골조작업을 하며 대부분 통나무 피크닉테이블을 한두조 만들곤합니다.
건축주의 요구로 데크나 파고라등에 놓으려 주문하곤합니다.
그러며 쉽게 뚝딱뚝딱 만들수있으려니 생각들을 하십니다. 당연 서비스로 만들어줄수 있을줄 아십니다.
그러나 쉽지도 통나무가 적게들지도 않습니다. 적당한 굵기들의 부재들이 원목 한본반 정도 소요됩니다.
작업도, 숙련된 빌더 2명이 하루 이상 작업해야하는 작업량입니다. 당연 무상 서비스는 어려운 얘기지요.
물론 충분히 넉넉한 견적으로 계약을 했다면 모를까, 실상 그러기는 쉽지 않쟎습니까?
해서 전 실비만은 항상 요구하여 관철한후에야 이 소품 작업에 임합니다.
그래야 더 아름답고 실용적인 테이블로 완성하려 더 노력을 하니까요!
먼저 테이블을 만들 임시 가기초부터 설치해야합니다.
이런 레벨이 정확히 맞는 가기초가 있어야 테이블을 세팅해가며 제작을 할수 있습니다.
테이블의 크기에 맞주어 레벨을 맞춘 네개의 임시 기둥을 준비하는 작업입니다.
이 네개의 기둥위에 테이블 실로그을 위치 시키고. 실로그를 잡아주며 상판 받침을 안고있을 가로대를 세팅한후
적당한 굵기의 상판 반침을 스크라이밍해서 세팅합니다. 이 가로대 굵기가 중요한데, 통나무집을 짓는 하우스로그가 대개 말구기준 32센치미터입니다. 이는 너무 굵어 피크닉테이블용으로는 맞지가않습니다. 해서 요번엔 특별히 28센치미터 짜리를 하나 별도로 구해왔습니다. 굵기가 서로 맞지않으면 아주 사용하기 불편한 테이블이 만들어집니다.
이 위에 적당한 굵기로 준비한 좌대(시트)와 상판을 반으로 갈라 세팅 준비합니다.
아주 세밀하게 스크라이밍합니다.
스크라이밍폭을 결정함에 있어서도 세심한 계산이 필요합니다. 상판과 시트의 높이차, 그리고 상판과 시트의 간격을 잘 맞추어야
사용하기 편한 테이블이 만들어집니다. 높이차는 300, 간격은 150으로 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성인 표준 사이즈에 준합니다.
상판과 시트가 세팅되었습니다.
오일스테인을 발라 마무리합니다.
현장세팅후 다시 필요한 부분 디자인컷을 하고 샌딩도 한번 더하고 작업시의 필요해의해 더 길게 뽑아놓았던 부재들을 다듬어야합니다.
투박하고 거친 통나무로 생활소품에 가까운, 편안한 피크닉테이블을 만들기는 쉽지만은 않습니다.
속된말로 피크닉테이블 하나 제대로 만들줄 알면 노치집을 짓을수있단 말도 있습니다. 물론 속된말입니다.
그러나 그만큼 원목 테이블을 제대로 만들기도 쉽지 않다는 말이겠지요.
여수에 파고라를 만들고 그 안에 세팅한, 이쁜 모습을 다음에 올려드리겠습니다.
201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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