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요즘 묘목식재 시기가 도래 하였는데 극심한 가을 가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묘목은 식재시기에 따라 추식과 춘식으로 구분 됩니다.
어느분은 추식이 춘식에 비해서 1년이 빠르다, 6개월이 빠르다 혹은 3개월이 빠르다라고 예기를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과수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해서 오는 오해입니다. 낙엽과수는 된서리가 와서 낙엽이 지면 월동을 위한 휴면에 들어갑니다.
일단 휴면에 들어가면 뿌리의 신장은 정지되고 지온이 일정온도(13도?)이상 되어야 새로운 뿌리가 발생하고 신장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무 보상을 위한 수령 산정을 할 때 추식과 춘식을 동일한 수령으로 산정하는 것입니다.
물론 추식이 춘식에 비해서 약간은 빠를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가뭄이 지속되는 시기에는 식재를 하면 겨울철에 건조동사 할 위험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러한 토양건조 조건하에서는 추식보다는 춘식을 권하고 싶습니다. 궂이 추식을 고집하는 경우에는 말리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심을때 물을 충분히 주고 심으시고 심은 후에 접목부위 윗부분 까지 충분히 흙을 덮어 토양건조와 동해 방지조치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이경우 복토한 부분을 봄에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할수만 있다면 묘목 구입처를 농가에서 생산한 묘목을 납품받아 판매하는 대형업체 보다는 몇가지 과종을 전문적으로 직접 생산하는 업체에서 구입하는 것이 안전하고 미리캐서 가식해 놓은 묘목보다는 그날 캔 묘목을 바로 이송해서 심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가지 염두에 두어야 할 사항이 대목입니다. 과종별로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핵과류 중 복숭아, 살구, 매실은 공대(매실/매실, 살구/살구)에 접목한 것이 좋고(매실의 경우에는 매실, 살구, 복숭아 순) 감의 경우에
특히 대봉 품종의 경우에는 저희 농가의 비교시험결과 와 1935년 미국 원예학회지에 실린 내용에 의하면 고욤대 보다 공대에 접목한 묘가 생리적 낙가 적은 것으로 발표된 내용이 있고
수세, 한발피해 감소, 근두암종병에 대한 내병성등 모든 면에서 유리합니다.
끝으로 매실묘목을 식재후 전정을 하려고 하는 회원님께서는 몇일만 기다렸다가 전정을 시작 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다음주 부터는 관내 매실 농가의 전정(주로 1~2년차)을 시작 할 계획입니다. 회원여러분의 전정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이 되면 전정후에 사진을 올려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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