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실수/복숭아·모과

모과의 특성 및 전지, 병충해

아로마(사곡) 2010. 5. 9. 20:48

모과의 특성

 

모과는 중국이 원산지로서 薔薇科(Rosaceae) 木瓜屬(Chaenomelis Lindl.)에 속하며 낙엽관목 또는 소교목이다. 모과는 과실의 모양과 맛은 없지만 줄기가 특이하게 자라고 껍질이 매년 벗겨져 매끄러워 분재용으로 많이 이용될 뿐만 아니라 정원수로서 예부터도 많은 사랑을 받아오던 나무이다. 내한성이 강하여 사과나 배가 재배되는 곳이면 어느 곳에서나 재배가 가능하고 건조한 토양에서 잘 자라지 않으며 적습한 사질토양에서 잘 자란다.

모과는 독특한 향기 때문에 방안 또는 자동차 안에 두어 향기를 느끼는 것으로 이용하지만 약용으로도 많이 쓰이고 있다. 모과 술은 간장, 이뇨, 여성 빈혈에 좋으며 과실은 기침과 천식에 좋아 기침이 날 때마다 모과 데친 물 또는 모과 차를 마신다. 또한 유기산이 많아 신진대사를 도와 소화효소의 분비를 촉진시키며 위를 편안하게 하고, 풍부한 비타민 C와 탄닌성분은 피로회복에도 효능이 크다고 알려져 있다.

모과의 함유성분은 수분이 78∼82%이며, 환원당, 지방, 섬유질, 비타민 C, Alkaloid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고 특히 과실 100g당 비타민 C는 39.5∼61mg으로 다량 함유되어 있다.

 

 

 

모과의 정지, 전정

 

가. 결과습성

모과의 결과습성은 사과나 배와 가까우며 전년에 자란 신초의 선단에 꽃눈이 분화되어 다음해에 1개의 꽃이 피며 열매를 맺는다.

나. 정지, 전정

모과는 일반적으로 방임재배하나 그냥 두면 나무가 높고 길게 자라서 관리가 힘들게 된다. 나무의 모양은 변칙주간형으로 키우다가 점차 개심자연형 모양으로 만들어 준다.

▷ 재식시 : 묘목은 세력에 따라 60∼80cm에서 절단한다.

▷ 2년차 : 모과는 직립성이 강하므로 세력이 강하고 발생각도가 넓은가지 3∼4개를 선정하여 주지로 활용한다.

▷ 3 년차 : 주지로 키울 가지는 ½∼⅓정도 선단을 잘라주고 경쟁이 된 가지는 기부에서 잘라준다

▷ 8 년차 : 주지 및 부주지는 직립하므로 유인하여 나무를 넓게 해주고 나무가 너무 크기 않도록 연장지는 ½정도 잘라준다. 주지위의 곁가지는 너무 발생하지 않도록 50cm 간격을 두고 솎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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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모과의 정지, 전정

    

묘목의 번식방법

 

모과는 접목 및 꺾꽂이로 번식되는데, 접목은 실생묘를 대목으로 하고 꺾꽂이는 가을에 실시한다. 실생묘는 결실연령이 장기간 소요되고 과실의 특성도 모수의 것과 동일하게 나타나지 않으므로 사용하지 않는다.

   

 

시비

 

모과는 나무가 크고 뿌리의 기능이 사과, 배와 비슷하므로 시비기준은 우리나라 배에 준하여 시용하면 된다. 우리나라 배의 경우 다수확을 목표로 많이 시용하는 경향이 있는데 수세에 따라 가감하여야 하며 특히 질소의 과잉시비는 과실보다 나무의 수세만 왕성하게 하므로 적절하게 시용한다.

질소비료는 4∼5월에 70%를 시용하고 나머지 30%는 뿌리신장기 이후 10월에 추비로 분시한다. 또한 인산질 비료는4∼5월 100%기비로 시용하고 가리질 비료는 4∼5월에 60%, 10월에 추비로 40%를 시용한다.

(표 3) 모과나무의 시비량

성 분

2년생

5년생

8년생

10년생

비 고

질 소

80

240

460

600

비료의 성분과 실제

시용량은 다름

인 산

40

100

180

240

칼 리

60

200

370

480


    

 

생리장해와 병해충

 

가. 과육 갈변장해

수확기 과육이 갈변되어 쉽게 상한다. 모과는 건조에 약하기 때문에 심한 건조상태일 때 발생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나무 밑에 항상 토양수분이 충분하도록 짚이나 풀을 깔아 주고 고온 건조기에는 물을 주도록 한다.

나. 붉은별 무늬병

배, 모과, 사과 등에 발생한다.

다. 복숭아 심식나방

과실에만 피해를 준다. 알에서 깨어난 애벌레는 과실표면에 바늘구멍 같은 작은 구멍을 뚫고 먹어 들어간다. 애벌레가 뚫고 들어간 자리는 과즙이 흘러나오며 곧 하얗게 말라 쉽게 알 수 있다. 애벌레는 과육속에 불규칙하게 먹고 돌아다녀 과실은 울퉁불퉁한 상태가 된다.

<방제방법>

▷ 토양살충제 처리 : 다이아톤 또는 지오릭스 분제를 5월 하순과 7월 하순 2회에 10a당 3∼5kg을 수관밑에 고루 살포하고 긁어준다

▷ 살란제 살포 : 다이아톤, 가도나, 오후나크, 이피엔, 스미치온 등의 약제를 6월 상순부터 9월 10일까지 10일 간격으로 4∼5회 살포하여 알에서 깨어나오는 유충을 잡는다.

▷ 피해과실의 제거 : 일단 과실을 뚫고 들어간 유충은 약제 살포하는 효과가 없으므로 유충이 탈출하기 전에 과실을 물속에 담가 질식시켜 죽인다.

라. 깍지벌레류

모과나무에 기생하는 깍지벌레류는 산호제깍지벌레, 가루깍지벌레, 뽕나무깍지벌레 등이 있으며 가지, 잎, 과실에 붙어 흡즙함으로써 나무를 쇠약하게 하고 결국 말라죽게 한다. 주로 가지에 기생하며 여름철에는 잎, 과실에도 기생하는데 가해부분에 홍색의 둥근반점이 생기고 많이 발생하면 표면이 울퉁불퉁해 기형과가 된다.

<방제방법>

▷ 봄철에 기계유유제를 살포한다(20∼25배)

▷ 발아후에는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한다.

▷ 알에서 부화되는 시기 및 성충 활동기에는 수프라사이드를 살포한다.

    

 

모과의 이용

 

▷ 모과술 : 잘익은 모과 1kg을 가로로 4조각 낸후 세로로 여러 조각이 나도록 썰어 씨와 함께 항아리에 모과와 설탕 700g을 겹겹이 넣고 일주일이 지나면 모과가 설탕에 잘 절여진다. 이때 소주 1.8L을 붓고 밀봉하여 서늘한 곳에 3∼4개월 두면 술이 된다.


출처 : 나무로 , [카페] 풍란과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