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실수/베리

[스크랩] 블랙커런트의 재배요령 - 수형관리 2

아로마(사곡) 2016. 8. 2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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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록퍼베리농원은 블랙커런트 헤이단 품종을 비롯해 

아로니아 신품종 킹스타케이원, 하니베리, 구즈베리, 준베리 등 

슈퍼베리류 전문재배 농장으로 농가의 소득작물 발굴 보급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작성한 블랙커런트의 재배요령-수형관리 1편의 글에서는

수령에 따른 적정한 결실가지의 수와 수광률 확보의 중요성에 관하여 말씀드렸으며

이번 글에서는 내년 결실을 위한 후보지의 관리요령에 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 블랙커런트의 재배요령 - 수형관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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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철의 전지전정을 통해 헛가지들을 잘라 낸 이후

남겨진 결실가지들에서는 광합성 작용이 활발하게 이루어진 덕분에

꽃눈형성기를 안정적으로 마쳤고 주축목대의 굵기도 많이 굵어졌습니다.


이른 봄에 올 해의 결실을 위해

웃거름도 넉넉하게 주었던 덕으로 주축가지에서 많은 새순이 돋아나고 있습니다.


이렇듯 블랙커런트는 거름을 아주 좋아라 하는 다비성 작물로

땅 속에 자양분이 넉넉해야 수고도 높아지고 대풍농사로 이어집니다. 


▶ 블랙커런트 5년생 결실목의 새봄 맞이하기 (상록슈퍼베리농원 2016. 03. 29일)


블랙커런트 수형관리의 기본은 나무의 중앙부를 차지하는 가지들은 모두 제거하여

외곽으로 빙 둘려 있는 결실가지에 햇빛이 골고루 닿게 하는 것이 중요하며

헛가지의 솎음전정시에는 전지가위를 땅 속까지 깊이 넣어 잘라 냄으로서 잔순 발생을 예방하시면 좋습니다.


또한 나무의 밒둥지 부위에서 안쪽으로 향하는 잎눈들은 미리미리 제거하여

헛가지로 양분이 소실 되는 것을 예방하고 결실목의 수광률을 높여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블랙커런트 5년생 결실목의 전지작업 - 단지형 수형 만들기 (상록슈퍼베리농원 2016. 03. 30일)


결실목의 수령에 따라 결실가지의 숫자가 적정하면

굵은 주축목대가 되어 많은 열매가 열려도 결실가지가 땅바닥으로 쓰러지지 않게 되며 

굵은 목대는 양분의 통로가 넓어 많은 열매가 열려도 품질 좋은 열매를 수확하게 됩니다.


블랙커런트는 성숙이 빠르게 진행되는 수종으로

묘목의 식재 후 2년차의 준성목기에는 아직 뿌리의 성장이 다 이루어 지지 못한 만큼

수확하는 결실가지의 숫자를 7~8개 정도만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3년차가 되면 블랙커런트의 실뿌리가 농장 전체의 바닥면을 뒤덮을 정도로 성장이 되므로

완전한 성목으로 보아도 무방하며 이때 부터는 결실가지의 숫자를 12개 내외로 관리하시면 좋습니다.


결실가지의 숫자와 수확량이 비례하기는 하나 

결실가지의 수가 일정 수량을 넘어서게 되면 열매의 크기가 작아져 품질이 낮은 열매를 생산하게 되므로

결실목의 수령과 토양의 비옥도, 열매의 품질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결실가지의 수를 적절하게 조절해야 합니다.

(즉 결실가지의 숫자가 무조건 많다고 좋은게 아니란 말씀입니다요~ㅋ)


▶ 블랙커런트 5년생 결실목의 단지형 수형 (상록슈퍼베리농원 2016. 04. 03일)


블랙커런트는 신초발생이 왕성한 작물로

새순이 발생하여 성장하기 시작하면 정신을 못차릴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므로

꽃눈이 피어난 직후에는 꽃대와 새순의 구분이 명확해 지고 새순이 목대에서 잘 떨어지는 시기로 

이 시기를 이용하여 결실목의 밑둥지 부위에서 나무의 안쪽으로 자라나는 새순들과

밑둥지 부위에서 자라나는 신초의 일부를 제거 하시면 좋습니다.


즉 꽃대을 달고 있는 새순들은 열매를 수확할 때 까지는 크게 성장을 하지 못하므로

순제거 대상에서 제외하고 나무의 밑둥지 부위에서 올라오는 신초중

안쪽으로 향한 새순들은 결실가지에 응달을 만들게 되므로 모두 제거를 하고

내년의 결실을 위한 후보지의 총 갯수중 1.5 배수 정도를 남기어 관리하시면 좋습니다.  


▶ 블랙커런트 5년생 결실목의 개화 시작 (상록슈퍼베리농원 2016. 04. 14일)


매년 결실가지를 갱신하는 재배법의 후보지 선택방법으로

결실가지의 밑둥지에서 자라나는 새순들 보다는 땅 속에서 올라오는 신초들이 세력이 강한 만큼

밑둥가지의 바깟쪽 땅 속에서 올라오는 신초들 중에서 적정한 가지를 선택하여 키워 올리면

수관이 확장되고 현재의 결실가지보다 수고가 더 높게 자라나 올 해 보다는 내년의 수확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남겨야 하는 후보지의 총 갯수는 예비지를 포함하여 1.5배수 정도를 남기는 것이 좋으며

이렇게 하는 이유는 후보지의 성장기간중 충해의 공격에 의해 결실가지의 유실 위험성이 있고

현재는 새순의 크기가 작다 하여도 성장 기간중에 어떻게 변할지 모름으로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함이며

또한 일정수량의 잎량을 확보해 주어야 광합성량이 풍부해저 품질 좋은 열매 생산이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 블랙커런트 5년생 결실목의 순집기 작업 - 신초를 활용한 수관 확장하기 1. (상록슈퍼베리농원 2016. 04. 14일)


지난해에는 블랙커런트 1만여평 이상을 재배하시면서도

수형관리 요령을 몰라 팔순 어른신께서 저희 농원을 두 번이나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먼거리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저희 농원까지 방문하시기 까지는 많은 고심을 했으리란 생각에

지난해 가을 어르신의 농장을 방문하여 수형관리에 관하여 토의를 하고 담소를 나누며

최선의 전지전정 방법을 코칭을 하고 왔습니다.

이렇듯 대규모로 농사를 짓는 농부님들도 블랙커런트의 전지전정을 비롯한

재배관리에 관하여 전문적이 지식 없이 일반적인 관행농법으로 농사를 짓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유럽에서는 아로니아 시장보다도 블랙커런트의 시장이 헐씬 큰 것만 보아도

이 수종이 많은 메리트를 가지고 있는 수종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리나라의 농업현실에 맞는 표준재배법이 확립되지 않아 

시행착오를 겪어 가며 블랙커런트 농업이 정착을 해가는 단계로 보여지며

저희 상록에서는 그동안 고심해 온 연구재배의 일부를 공개함으로서

우리나라 블랙커런트 농업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현재 기술하고 있는 블랙커런트의 전지전정 방법은 

묘목의 식재시 직립으로 똑바로 세워서 심었을 경우에 해당하는 수형관리 방법이며

저희 상록슈퍼베리농원에서 다년간의 재배 경험을 통해 열매를 손수확 하는

우리나라 농업현실에 가장 알맞은 전지전정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한 결과물이며

이는 상록슈퍼베리농원에서 창안한 수형관리 방법으로 "블랙커런트의 단지형 수형" 이라 명명합니다.


▶ 블랙커런트 5년생 결실목의 순제거 작업 - 신초를 활용한 수관 확장하기 2. (상록슈퍼베리농원 2016. 04. 14일)


잔소리가 길어 졌네요~^^;;


지난해 늦여름철의 전지전정을 통해 기초수형을 잡았었기에

이번에 시행하는 순집기 작업은 수월하게 진행 되었으며 나무 한그루당 약 3분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블랙커런트의 재배과정에서 수형관리가 그리 중요하냐고 반문하시는 분이 계시나

블랙커런트를 포함하여 모든 과수작물의 재배에서 수형관리는 과실의 품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작업 중의 하나로 아래 사진을 보면 수형관리가 잘 된 나무의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블랙커런트 결실목의 전정방법으로

나무의 중앙부에 꿀단지가 들어 앉을 정도의 공간을 확보하여

수형관리를 하게 되면 이렇게 멋진 수형이 되며,

현재는 1년생 가지의 기본결실량이나 블랙커런트의 수령이 증가함에 따라

결과지 숫자를 늘려 감으로서 생산량이 점차 증가하게 됩니다. 


▶ 블랙커런트 5년생 결실목의 멋드러진 단지형 수형 (상록슈퍼베리농원 2016. 04. 14일)


블랙커런트 1년생 가지의 첫결실임에도 참 많은 꽃눈이 왔습니다.


저 꽃들이 개화하여 정상적으로 수정이 이루어 진다면

결실가지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많은 열매가 열리게 되며,

적정한 결실가지의 수로 인해 주축목대가 굵으므로 많은 열매가 열려도 땅바닥으로 쓰러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땅은 토박한데 결실가지의 숫자가 많다면

열매의 크기가 작아 상품성이 떨어지는 열매를 생산하게 됩니다.

블랙커런트의 결과지 수가 너무 많으면 모두가 잔가지로 변해 목대가 가늘고, 

가지의 끝에서만 열매가 열리며, 그나마 가지가 약해 땅바닥으로 드러 누워 버리기에 

일일이 지줏대를 세워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 블랙커런트 5년생 결실가지의 갱신 후 엄청난 첫 개화 (상록슈퍼베리농원 2016. 04. 14일)


지난해 겨울 얼었던 땅을 파가며 보식을 했던 블랙커런트 1.3년생 포트묘목으로,

거름을 쌓아 놓았던 자리에 식재를 했던 묘목이 고사를 하여 보식을 하였으며

새봄이 되자 이렇게 멋진 수형을 이루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묘목의 식재방법 또한 저희 상록에서 고안하여 시행하는 방법으로 이하는 "블랙커런트 깊이 심기" 로 명명하며

블랙커런트 포트묘목을 7cm 정도 깊이 심기(기운이 넘치신다면 10cm 이상으로 깊이 심으면 더욱 좋습니다요~^^;;)를

한 이후 지상부에서 잎눈 4~5개 정도를 남겨놓고 주축가지를 절단하여 식재를 하였습니다.


블랙커런트 깊이 심기 를 하였기에 땅 속에서도 2개의 신초가 출현 하였고

앞으로도 2~3개 정도의 신초가 더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나무의 중심부로 향한 새순 1 개를 제거하여도 6개의 신초가 남게 되어

블랙커런트 단지형 수형 2년차의 첫결실에 적정한 7~8개 정도의

결실가지를 확보하는데에는 이상이 없을 것으로 보여 집니다.   



▶ 블랙커런트 1년생 포트묘의 깊이 심기 후 다수의 신초 발생 (상록슈퍼베리농원 2016. 04. 17일)


상록슈퍼베리농원에서 판매중인 블랙커런트 헤이단 품종 삽목 1.3년생 포트묘목으로

포트묘목의 장점은 많은 실뿌리를 내포하고 있기에 1년 내내 연중 식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희 상록슈퍼베리농원에서는 블랙커런트 농사를 직접 지으며 묘목을 분양하기에

품종이 확실하고 농사의 전 과정을 컨설팅 해드리므로 이제 막 농사를 시작하는 초보농부님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이 묘목은 노지육묘장에서 여름철의 더위와 겨울철의 강추위를 이겨내며 성장한 묘묙이므로

수고는 좀 낮으나 실뿌리의 양이 풍부하여 포트 속에서 올라 오게 될 잠아들이 많이 있으며

주축목대의 잎눈 간격이 좁아 7cm 정도로 깊이심기를 하게 되면

여름이 끝날 즈음까지 땅 속에서 많은 신초들이 올라오게 되어 단지형 수형 을 잡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묘목의 선정시 수고를 먼저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나,

블랙커런트 묘목은 땅 냄새(?~^^*)만 맡으면 폭풍성장을 하게 되므로

블랙커런트 묘목의 품질을 결정하는 조건은 묘묙의 수고가 아닌 실뿌리의 양과 좁은 잎눈간격이며

블랙커런트 깊이심기를 하는데 필요한 수고는 한 뼘(20cm) 정도의 높이면 충분합니다.  


▶ 판매중인 블랙커런트 헤이단 품종 삽목 1.3년생 포트묘목과 꽃대 (상록슈퍼베리농원 2016. 04. 14일)


저희 상록슈퍼베리농원은 아로니아 신품종 킹스타케이원을 비롯해

블랙커런트 헤이단 품종, 하니베리, 구즈베리, 준베리 등의

슈퍼베리 재배 전문농장으로 최우수 품종의 묘목과 생과를 생산 판매 중이며,

묘목의 재배시 다수확의 신영농 기술을 농가에 전수하고 있으니 많은 이용 부탁드립니다.


계속해서 "블랙커런트의 재배요령 - 수형관리 3" 편의 글을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출처 : 세계종자종묘나눔
글쓴이 : 베리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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