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는 자라야 할 때 비료분이 부족하면 제대로 자랄 수가 없습니다. 당연히 퇴비를 넣고 심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때 주의해야될 점은 미숙퇴비를 사용해서는 않되며 퇴비와 혼합한 흙이 뿌리와 직접 접촉해서는 않됩니다. 즉 양수분이 뿌리를 통하여 흡수되기 위해서는 뿌리의 농도보다 뿌리 주변의 농도가 옅어야 합니다. 그런데 퇴비는 뿌리의 농도보다 진하기 때문에 뿌리와 퇴비가 닿게되면 뿌리에 있는 수분이 빠져나가 나무는 고사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현상을 역 삼투압이라고 하는데 이 현상을 알기쉽게 설명하자면 배추에 소금을 뿌리면 배추에서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그러면 묘목심는 요령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구덩이를 판 후에 퇴비와 고토석회, 용성인비를 혼합한 흙을 채운 후에 그위에 거름기가 없는 흙을 덮은후에
묘목을 올려놓고 주변의 흙(거름이 섞이지 않은 흙)을 긁어모아서 덮습니다. 이때 충분한 물을 주어서 뿌리 사이로 흑이 밀착되도록 하고 그리고 질소와 가리비료는 심을 때 주지않고 봄에 심은 묘목에서 나온 싹이 15cm 정도 자란 시기에 주는데 이때에도 주의해야 할 점이 뿌리에서 떨어진 부위에 주어야 합니다. 화학비료 중 석회와 인산질 비료는 뿌리와 닿아도 뿌리가 죽지 않으나 가리와 질소비료는 뿌리와 직접 접촉하면 뿌리가 고사합니다
-과수박사-
성장이 부실한 묘목을 좋은 나무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단순히 퇴비를 나무 주위에 뿌려 주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나무의 수가 많지 않다면, 지금 보이는 나무주위를 나무중심으로 반지름 50센티미터정도로 둥그렇게 원을 조금은 깊게파서(나무의 뿌리가 아직은 이곳까지 미치지 않았으리라 생각되므로) 퇴비를 충분히(1/2포)넣고 복합비료(5줌정도)를 같이넣어주고 덮어주는 것이 좋은데 이때주위에 있는 풀들도 모조리 땅에 묻으면 이것도 퇴비가 되니 좋습니다.
이것은 땅이 얼기전에 하는것이 좋은데 겨울에는 뿌리활동이 활발하지 않고 퇴비도 땅속에서 더 부숙되어서 봄에 뿌리가 활동할 때 좋은 성장요인이 될 수 있읍니다
그리고 과실수의 동해, 특히 감나무의 동해에 대해서는 양평쪽은 조금은 성장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북한강 양수리 건너편 송촌리에는 감나무가 제법있습니다. 그런데 근처의 다른 지역에는 감나무가 없습니다. 송촌리는 북쪽에 높은 운길산이 있어 겨울북풍을 막아주기 때문에 감나무가 생존할 수 있는 조건이 되는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님이 감나무를 심으려면 내한성이 강한 나무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형상 북풍을 막아줄 수 있는 지형인지도 아주 중요한 요인으로 보입니다. 동해방지를 위해서는 '과수박사'님의 처방대로 복토와 나무줄기를 볏짚으로 감싸주면 되리라 생각됩니다.
-게으른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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