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및 나무(관리)/삽목,접목방법

[스크랩] 접목과 삽목시 주요 실패요인

아로마(사곡) 2011. 5. 6. 16:21

여기저기  접목이나 삽목을 하신 걸 많이 접하는데  실패할 수 밖에 없는 방법으로 실시하신 분들이 참 많더군요.

그래서  몇가지 주요 실패요인을 올려봅니다.

 

<접목 실패요인>

1.  봄에 눈이 틀때 접수를 잘라서  대목에  접목한다.

 => 접수는  나무가  휴면상태일 때  잘라서  시원한 곳 (냉장실 등)에  보관했다가   대목이 휴면에서 깨어나 눈이 트려고

     하는 시기에  꺼내서  접목을 해야 합니다.   대목과 접수를 봤을 때 접수는 매우 약하고  본 나무에서 잘려나와 다른

     나무와 결합을 해야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엄청납니다.   접수가  휴면에서 깨어있으면  빨리   눈을 틔우고  

     성장하려 하는데  밑에서는  그걸 뒷받침 해주지 못하다 보니   자기 저장양분과 수분을  빠르게 소진하여  눈을 틔우

     다가   힘이 딸려  미처 융합되기도 전에 죽어 버리기 쉽습니다.    그래서  마치  수술할 때 마취를 시키는 것처럼 

     접수를 휴면상태로 만들어  접목하는 겁니다.  그러면  접수가  잠에서 깨어 날 때쯤이면   대목이  어느정도  융합작용

     을 진행한 상태이기  때문에   접수가 요구하는  수분과 양분을  공급해 줄 수 있게 되어  활착이 잘 되죠.

    

     원리가 이렇기 때문에  접수를  미리  추울때  잘라서  냉장 보관 했다가   사용하시라는 겁니다.

 

2. 대목에서 올라오는 순을  제거해 주지 않는다.

    => 제가 누차  여기 저기서 강조하지만  대목에서 올라오는 순은 세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접목 활착에  악영향을

       줍니다.  대목의  모든 힘을  접수쪽으로 쏟을 수 있도록  대목순은  반드시  제때 제때 제거해 주세요.  대목순은

       제거해도 며칠 지나면 또 올라오니까  수시로 확인하시어  보이는 즉시 제거해 주십시요.

 

3. 시기를 못 맞춘다.

   => 어떤분은  5월초  대목의 이파리가  피어 있는 상황에서 접목을 하십니다.  접목을  너무 늦게 하면

       기온은 높고  습도는 낮고 나무의  증산,호흡작용등이  너무 활발하여  활착이 잘 안됩니다. 

       여름철 녹지접이나 눈접이 아닐경우  나무의 이파리가 피어나기 전에 접목을 마쳐야 합니다.

     

<삽목 실패요인>

1.  삽목토를 잘못 선정한다.

  => 삽목토는  거름기 없고  깨끗한 흙이어야 하며  물빠짐이 좋으면서도 약간의 보습성이 있어야 합니다.

       거름기가 있으면  잡균이 번식하여  삽수가 부패되기 십상이고  물빠짐이 안좋아도 역시  삽수가 썩습니다.

       일반적으로  삽목 전용토가 없을 경우  깨끗한  백마사토를 추천합니다.

 

2.  삽목성이 좋지 않은 나무를  그냥 삽목한다.

  => 삽목성이 좋은  수종은  대충 꽂아 놓아도  살지만  그렇지 않은 나무들은  조건을 잘 맞춰줘야 합니다.

      발근촉진제 처리, 온도, 습도,  일광 처리 등을 수종 특성에 맞게 잘 맞춰주지 않으면 삽목 실패합니다.

 

3.  바로잘라 바로 삽목한다.

 => 삽수도  되도록이면  휴면기에 미리 잘라  건조하지 않게 밀봉하여  섭씨 5도 정도 되는 냉장고에 보관하거나

     시원한 곳에 묻어놨다가  봄에 꺼내어  삽목해야  삽목이 잘 됩니다.    눈 트고 있는데 바로 잘라 삽목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삽목성 좋은 수종들은  그래도  살지만  삽목성 안좋은 나무들은  꽝입니다.

 

4. 부적합한 가지를 삽목한다.

   => 녹지접이 아닐 경우  일반적으로  삽수는  전년도 자란  1년생 가지를 사용해야지  2년 3년된 가지는  발근률이 낮다.

        쭉쭉 뻗은  튼실한 1년생 도장지를 잘라 삽목해야지   나무끝에  있는 가지를 잘라서 삽목하면  잘 안된다.

        뿌리와 가까운  아래쪽 일수록  발근률이 좋다.  높은 위치에서 채취한 가지는 되도록 쓰지 않는게 좋다.

출처 : [우수카페]곧은터 사람들
글쓴이 : 길동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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