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정이 새가지의 생장에 미치는 영향은 대단히 큽니다. 전정에 대한 생장반응은 전정 강도와 방법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나는데 이에 대한 최초의 보고는 쿠프만 이라는 사람의 연구 결과 입니다. 쿠프만은 다음과 같은 2가지 현상을 기술하였습니다.
1. 가지를 70% 절단했을 때 새로 발생하는 새가지의 길이가 가장 길다.
2. 묵은 가지와 새가지를 모두 합쳤을 때는 전정하지 않았을 때가 가장 길다.
전정후 새가지의 생장은 전정강도와 비례합니다.
즉 강하게 전정 할수록 새가지 생장이 촉진되어 더 길게 자라나게 됩니다. 그러나 너무 강하게 하면 오히려 생장이 감소하는데 그 분기점이 바로 가지의 70% 지점입니다.
전정은 새가지의 생장을 자극하여 새가지가 길어지게 하는데 겉으로 보기에 전정 후 발생하는 긴 가지로 인해 마치 생장이 전정 전보다 더 큰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자른 가지와 새로 나온 가지의 양을 합쳐도 전정하지 않은 가지의 생장량에 못 미칩니다.
나무의 저장양분중 대부분은 주간과 뿌리에 위치하는데 이러한 저장양분 모두가 전정 후 발생한 새 가지들에 의해 생산되는 동화물질과 함께 나무의 생장에 이용됩니다. 일반적으로 전정 후 새가지 재생장과 수관,주간,뿌리의 호흡에 이 동화물질이 사용되어 생장을 더욱 촉진시킬 것으로 생각하나 실제는 전정으로 인해 자른 만큼 눈을 감소시키고 잎을 감소시키므로 동화량을 감소시키는 결과를 가져와 나무 전체의 생장량을 감소시켜 버립니다.
1. 정단 분열조직과 상단 눈의 분열조직이 없어지고 새 가지의 하부 눈이 최상단이 된다.
2. 형성층 면적이 감소한다.
3. 하계전정은 잎을 포함한 생육 부위의 손실을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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