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및 나무(관리)/전지·전정·가지각도

과수별 전정의시기 와 여름전정(과수박사)

아로마(사곡) 2010. 8. 25. 19:36

전정시기

낙엽과수는 일반적으로 겨울철에 하는 동계전정과 여름에 하는 하계전정으로 구분 할 수 있는데

동계전정을 기본으로 하고 하계전정을 보조적으로 해야합니다.

과종별로 세분화 하자면 사과와 배는 12월 ~2월

내한성이 약한 포도와 감은 가장추운 1월 말은 지나서 하는 것이 좋구요

특히 매실의 경우는 꽃눈이 일찍부터 움직이므로 된서리가 와서 낙엽이 진 후 가급적 일찍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하계전정

하계전정에 관해서만 설명하겠습니다.  과수의 생육 중에는 "양분전환기"라는 것이 있습니다.

  나무의 생육상태를 자세히 관찰해 보면 생육 초기 발아에서 부터 개화 착과까지 초기에는 세력이 약한데 일정 시기가 되면 새로 전개되는 잎이 커지면서 세력이 갑자기 강해지는 시기가 있는데 이시기가 양분전환기입니다.

  양분 전환기 이전에는 나무가 수체내에 전년도에 축적한 양분을 소모하는  시기로서 새로운 가지발생, 개화, 결실에 저장양분을 소모하는 시기 입니다. 

  그런데 정부우세성에 의해서 직립성의 가지가 강한 세력으로 발아를 시작합니다.  이것을 그대로 두었을 경우에는 계속 세력이 강해져서 많은 양분을 소모하기 때문에 필요한 위치에서의 필요한 가지발생을 저해합니다.  이러한 직립성의 강한 가지가 바로 도장지 입니다.  그래서 이 도장지는 조기에 철저히 제거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유목기의 전정에 관해서 설명하자면 주지연장지를 신장시키기 위하여 절단하면 비슷한 세력의 가지가 3~4개 동시에 발생합니다.  이때 필요한 가지는 1개인데 말입니다.  이 가지가 바로 경쟁지입니다. 

    경쟁지를 그대로 두었을 경우에는 주지 연장지의 신장을 저해하게 됩니다.  따라서 발생초기에 제거하던지 적심을 하여 목표로 하는 가지의 신장을 촉진합니다.  이것 역시 생육 초기에 해야하는 작업입니다. 

  생육 초기에 전정을 한다고 해서 병이 발생하는 아닙니다.  감나무에서는 신초가 굳어지기 전에 탄저병이 발생하는데 이것은 질소과다가 원인이지 전정으로 인한 상처가 원인이 아닙니다.  양분전환기 이전의 양분 소모를 최소화 하기 위한 관리 즉 불필요한 도장지의 조기제거, 조기 적과등의 관리가 바로 불필요한 초기 양분소모를 최소화 하기 위한 관리입니다. 

 9월 상순경의 하계전정이 필요한 것은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서 나무의 세력이 강해졌을 경우 장마기간 동안에 원치 않는 많은 도장지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것을 그대로 두었을 경우에는  수관 내부에 그늘을 만들므로 인하여 꽃눈의 약화, 착색불량 등 여러가지 부작용을 초래 하기 때문에 제거해야 되는데 하계전정을 과도하게 하면 동화작용을 하는 엽면적 감소로 인하여 수세가 약화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관 내부의 광투과를 개선하는 정도로 최소화 해야 한다는 의견에서 보조수단으로 해야한다는 표현을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