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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배치에 따른 주택의 길흉

아로마(사곡) 2010. 2. 23. 06:20

[배치에 따른 주택의 길흉]
  창문이나 출입구 등 주택 개구부는 자연의 기운을 내부에 공급하는 통로 역할을 한다. 자연의 기운은 생명 활동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이러한 기운은 사람에게 생기가 된다.
생기는 하늘의 기운과 땅의 기운이 음과 양으로 결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며, 공기 중에서 바람과 함께 움직인다. 생기는 사람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사고력이나 활동력을 증가시키는 기운이다. 따라서 주택이 갖고 있는 생기는 사람에게 심리적·육체적으로 많은 차이를 준다. 즉 주택의 배치 방법에 따라 주택이 받아들이는 생기의 종류가 달라지며, 생기의 종류에 따라 주택의 길흉도 달라지는 것이다. 생기가 잘 전달되는 주택에서는 사람들이 발전하지만, 생기가 부족한 주택에서는 불행한 일이 발생한다. 따라서 주택을 배치할 때 가장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생기를 가능한 한 많이 받도록 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배치 방법은 남향 배치, 배산임수 배치, 마당 형태에 의한 배치, 산의 중심에 따른 건물 배치, 도로면에 의한 배치, 방위에 의한 배치, 주변 건물과의 조화에 의한 배치 등이 있다. 이러한 배치 방법에 의해 생기를 가장 많이 받도록 하는 것이 이상적인 배치 방법이다.
배산임수 원칙에 따라 배치한다
남향 집은 햇빛을 가장 많이 받는 집으로서 주택의 대표적인 배치 방법 중 하나이다. 평탄하고 넓은 대지에서나, 대지의 경사가 북쪽은 높으면서 남쪽이 낮은 땅, 즉 대지 형태가 남과 북으로 길게 늘어진 경우에는 남향으로 배치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그러나 이외의 대지 조건에서는 주택을 남향으로 배치하는 것이 오히려 흉가를 만드는 것과 같기 때문에 집을 지을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도심에서는 좁은 땅에 집을 짓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남향보다 생기를 더욱 많이 받을 수 있는 주택의 배치 방법을 적용시켜야 한다.

배산임수(背山臨水) 배치 방법은 한국의 전통 건축의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다. 궁궐과 사찰은 물론 소규모 주택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건물은 배산임수 배치 방법을 적용했으며, 이것은 오늘날까지도 가장 이상적인 배치 방법으로 이용되고 있다.

‘배산임수’란 말 그대로 산을 등지고 물이 있는 쪽을 바라본다는 뜻이다. 즉 지면에서 약간이라도 높은 부분에 건물을 짓고, 지대가 낮은 쪽에 마당을 설치함으로써 내려다보도록 하는 배치 즉, 등고선에 의한 배치를 말한다. 그리고 지면의 고저가 확실하게 구분되지 않거나 강이나 바다 등이 직접 보이지 않는 지세에서는 빗물이 흘러 내려가는 방향을 낮은 쪽으로 하여 마당을 설치함으로써, 건물에서 빗물이 내려가는 쪽을 바라보도록 배치한다.

생기는 강물과 육지가 음과 양으로 조화를 이루는 낮은 지역에서 발생되어 바람을 타고 지상으로 옮겨진다. 생기 있는 바람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집이 생기가 불어오는 쪽을 향하고 있어야 한다. 물이 내려가는 낮은 쪽을 향해 집이 들어선 경우가 바로 생기를 많이 불러들이는 형태이다.

남쪽 지면이 높고 북쪽 지면이 낮은 대지에서는 지면이 높은 남쪽이 건물 후면이 되고 지면이 낮은 북쪽이 건물의 전면이 되는, 북향 배치가 배산임수에 따른 배치 방법이다. 북향으로 배치를 해야만 북쪽에서 불어오는 생기를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 이런 지세에서 남향 집을 짓는다면 남쪽의 햇빛을 많이 받아들이는 장점은 있지만, 지대가 낮은 건물 후면을 석축이나 콘크리트로 받치고 집을 짓기 때문에 집이 뒤로 넘어지는 형태를 하고 있다. 이런 형태의 건물에서 앞을 보면 정면에 높은 산이 가로막고 있어 중압감을 느끼게 되고, 산이 하늘을 가로막아 넓은 하늘을 바라볼 수 없다. 물론 하늘로부터 마당을 통해 들어오는 생기의 양도 부족해 주택 내부에는 불행한 기운으로 가득 차게 된다.

또 북쪽에서 불어오는 생기를 막고 반대쪽을 바라보고 있는 형상이기 때문에 오히려 생기를 빼앗기게 될 뿐만 아니라, 산으로 올라가는 바람이 주택 내부에서 회오리바람을 발생시켜 주택의 기운을 빼앗아 가게 된다. 이런 집에서 살게 되면 우선 건강을 잃게 되고, 경쟁력을 상실해 직업을 잃거나 손해를 보는 등의 여러 가지 불행한 일을 겪게 된다.

부모를 살해하고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불을 지른 패륜아 박한상 사건은 몇 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을 경악케 한다. 그렇듯 끔찍한 사건이 일어난 그 집은 외형적으로 보면 매우 훌륭한 고급 주택이다. 그러나 집을 자세히 살펴보면 흉가라는 것을 금세 알 수 있다.

우선 집터가 산의 후면에 위치해 있다. 산 전면은 국내에서 큰 사찰에 속하는 OO사가 자리잡고 있으며, 이 집은 그 산의 뒷면에 있는 것이다. 또 대지 상태는 남쪽이 높고 북쪽이 낮으며, 멀리 한강이 흐른다. 이런데도 이 집은 남향 집으로서 배산임수를 무시한, 배수임산 배치를 하고 있다. 따라서 주택 후면은 지대가 낮아 콘크리트로 옹벽을 세우고 그 위에 건물을 지음으로써 건물이 뒤로 넘어지는 형태를 이루고 있다.

도로는 동쪽과 남쪽 두 면으로 접하고 있어 일반적으로 볼 때는 가장 이상적인 지대로 해석할 수도 있지만, 실제 풍수에서는 두 면 이상의 도로에 접한 대지는 바람을 많이 모으기 때문에 좋은 집터로 보지 않는다. 또 대문 위치는 남동쪽 모서리에 있는데, 역시 안정된 자리가 아니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은 남쪽에 있는 관악산 줄기 위에 자리잡고 있으며, 북쪽으로는 한강을 내려다보고 있다. 이 지역의 특징은 청룡이 되는 동작동 국립묘지 산이 좌측에서 한강의 수구를 가로막고 있어 명당을 이룬다는 점이다. 방배동의 카페 골목도 이러한 청룡 기운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이처럼 청룡이 잘 감싸고 있는 지세에서는 생기가 모여 사람들이 많이 모이게 되고, 상권도 잘 형성된다.

카페 골목을 지나면 주택지가 있는데, 이곳의 지세는 남쪽에 있는 관악산이 용 위에 자리잡고 있어 남쪽은 지대가 높고 북쪽은 낮다. 이러한 지세에서는 한강이 있는 북쪽을 향하도록 건물을 배치해야 명당이 된다. 그러나 많은 주택들이 남향을 하고 있어서 아쉽다.
도로와 멀리 떨어져 집을 짓는다
도로의 위치나 크기 등은 건물 배치에 중요한 요인으로 적용된다. 도로는 사람과 차뿐만 아니라 바람도 통과한다. 자동차가 다니지 않는 도로는 바람도 잔잔하다. 그러나 자동차 왕래가 많은 도로에서는 자동차 속도와 함께 바람의 속도가 빨라지고, 그 바람이 도로를 통해 집에 전달되면 집 내부의 기운이 변한다. 따라서 집이 도로에 인접해 있는 정도에 따라 그 집의 기운이 달라진다.

도로에 접한 대지는 집이나 건물을 세울 경우, 도로와의 거리에 따라 전면배치 방법, 중간배치 방법, 후면배치 방법 등 세 가지가 있다.

전면배치 방법은 도로 전면에 가능한 한 가깝게 배치하는 방법으로, 주로 상점 등의 용도로 많이 이용된다. 도로면 가까이에 있어 간판이나 쇼윈도를 통해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전면배치는 도로에 흐르는 기운이 점포 안의 기운을 빼앗아 가기 때문에 내부에 생기가 모이지 못해 발전을 못한다. 집도 마찬가지다. 집 안에 생기가 모이지 않음으로써 집안이 번성하지 못한다.

중간배치는 마당의 중간에 건물을 배치하는 방법인데, 건물 전면과 후면에 각각 마당이 분산된다. 중간배치는 도로쪽 마당에 주차장이나 간단한 작업장, 화단을 설치하여 집의 바깥마당 역할을 하며, 후면은 가족끼리 즐길 수 있는 조용한 공간으로 각각 구분된다. 중간배치는 기운이 마당을 통해 집으로 들어와 생기를 이룬다.

후면배치는 도로에서 멀리 떨어진 후면에 집을 배치하고, 도로와 건물 사이에 마당을 크게 만드는 방법이다. 후면 배치는 도로와 건물 사이에 마당이 있으므로 건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마당을 거쳐야 한다. 이런 주택 배치는 대문만 열면 주택 내부가 바로 보이기 때문에 마당의 독립적 사용이 어려운 단점도 있다. 그러나 도로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으므로, 도로에 의해 집 안의 기운을 빼앗기지 않는 장점이 있어 가장 이상적인 배치 방법이다.

넓은 들판에서는 바람의 방향이나 속도가 전체적으로 균일하다. 그러나 도심지에서는 도로가 바람의 통로가 되며, 특히 밀집된 건물 사이에 있는 도로에서는 강한 바람이 불게 된다.

잔잔한 바람은 상쾌하고 유익하지만 강한 바람은 건강을 빼앗아 간다. 막다른 골목에 있는 집은 화살과 같은 강한 바람이 부는 집이다. 막다른 골목, 특히 골목 길이가 긴 집에서 살게 되면 질병이나 불행한 사고를 당하게 된다.

도로는 주택 전면 한쪽에 있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주택 전면과 후면에 도로가 있는 경우에는 주택 주변의 바람이 앞과 뒤로 쉬지 않고 흘러서 공기 흐름에 안정감이 없다. 그러나 전후면 도로에 접했다고 해도 도로간 거리가 충분하게 떨어져 있어서 바람이 서로 혼합되지 않으면 관계가 없다.

두 개의 도로가 교차하는 각지(角地)는 두 면에 걸쳐서 도로에 접해 있으므로 통행하는 사람도 많고 사람들의 눈에도 잘 띄어 사업이 잘되는 땅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이 도로를 사람이 걸어서 통과하기보다는 자동차가 달리는 길로 변화되면서 개념이 바뀌고 있다.

자동차 통행은 급한 바람을 일으킨다. 빠른 바람은 주택이나 건물 내부의 기운을 빼앗아 간다. 건물이나 집의 기운이 빠지면 그곳에 거주하는 사람이 건강을 잃게 되고, 사업도 실패하게 된다. 따라서 도로의 각지에 있는 집은 벽면을 두껍고 넓게 하고, 창문은 작게 하여 실내의 기운이 외부로 빠져 나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집이 3면 이상 도로에 접해 있게 되면 흉가에 속한다. 주택의 3면 모두 도로라면 내부 기운을 빼앗아 가기만 할 뿐이기 때문이다. 이런 지역은 때때로 건물 주변에서 회오리바람이 발생하는데, 회오리바람은 사람의 정신을 빼앗아 간다. 그래서 이런 집에 살게 되면 외부의 힘에 휩쓸려 불행한 일을 당하게 된다. 하지만 가끔씩, 3면에서 좋은 바람을 맞아 남다른 성과를 올릴 수도 있다.

서울 청량리의 옛 대왕코너 자리는 5면이 도로에 접해있다. 특히 도로 형태는 불을 상징하는 화(火)자를 이루고 있는데, 불과 같이 크게 번성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기도 한다. 실제로 이곳에서는 1970년대 이후 여러 차례 화재가 일어났다.

하늘을 바라보도록 집을 배치한다
집은 규모가 같은 것끼리 어울려 있는 것이 좋다. 서로 비슷한 것끼리 어울리는 게 아름다운 것은 비단 집뿐만은 아니지만, 특히 집은 햇빛과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인 만큼 더욱 중요하다.

집 옆에 큰 건물을 짓게 되면 큰 건물에서 발생하는 바람에 의해 집의 기운을 빼앗긴다. 또 길이가 긴 건물은 스스로 바람 길을 만들어 강한 바람을 불게 한다. 이런 위치에 집을 짓게 되면 마치 거대한 바람의 통로 속에 갇혀 있는 것과 같은 형상이 된다.

또한 큰 건물 뒤에 있는 작은 집에서는 넓은 하늘을 바라볼 수 없게 된다. 하늘 대신 높은 건물이 주택의 전면을 가로막고 있기 때문이다. 하늘은 생기를 보내 주는 가장 중요한 공간이다. 이런 집에서는 불행한 일이 연속적으로 발생한다. 집을 지을 때는 넓은 하늘을 바라볼 수 있도록 배치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큰 건물 옆이나 틈에는 집을 짓지 않는다
큰 건물과 건물 사이에 있는 작은 주택이나 큰 건물 모서리에 있는 주택 역시 흉하다. 큰 건물 모서리가 주택을 향하고 있는 경우에는 뾰족한 칼에 찔리거나, 병원에서 수술을 받아야 하는 좋지 않은 일이 발생한다.

필자는 실제 이런 경우에 불행한 일을 당하는 것을 여러 번 보아 왔다. 충북 청주 근교에 있는 쭛공장은 1천여 평의 넓은 땅에 여러 채의 공장과 창고를 갖고 있는, 인근에서는 가장 큰 규모의 도정 공장이었다. 필자가 이 공장에 처음 간 것은 20여 년 전인데, 공장 배치를 보고는 불안한 생각이 들었다. 당시 이 회사 주인은 사택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었는데, 사택이 ㄱ자 모양을 한 커다란 창고와 공장의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었다. 사택 전면은 사무실로 이용했고, 후면은 가족이 사는 집이었다.

이런 구조는 실질적인 면에서 볼 때는 공장 마당에서 여러 건물을 한눈에 쉽게 내려다볼 수 있어 능률적이기도 하다. 그러나 양쪽으로 높은 건물 사이에 있는 사택의 위치는 마치 권투장의 사각 코너 한쪽에 자리잡고 있는 형태와 유사하다. 거대한 두 개의 건물 사이에는 항상 강한 바람이 통과하고, 사택은 그 바람이 통과하는 자리에 있는 것이다.

필자는 사장에게 사택 위치가 좋지 않으니 다른 곳으로 이사할 것을 권했으나, 사장은 설마 하면서 그대로 살았다. 그런데 3년이 지난 후, 부인이 갑자기 병을 얻어 사망하고 말았다.

사장은 2년 후에 재혼을 하면서 필자를 찾아와 주택의 위치와 배치를 묻고 이사를 했다. 그런데 사장이 살던 사택에 경리 담당 직원이 들어가 살았는데, 어느 날 기계 속에 다리가 밀려 들어가는 불행한 사건이 발생하고 말았다. 한 집에서 불행한 사건을 계속 당하고 난 사장은 비로소 풍수 이론에 놀라워했다.
마당은 건물보다 약간 아래로 배치한다
주택 공간은 내부와 외부로 나누어지는데, 외부 공간인 마당은 조경이나 작업의 공간으로 이용된다. 그러나 마당의 보다 큰 중요성은 마당이 사람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생기를 공급한다는 데 있다. 마당의 기운은 주택 내부에 그대로 전달되기 때문이다.

건물에서 발생하는 기운은 양(陽)의 기운으로서 이상을 추구하는 정신적 기운이다. 그러나 마당에서 하늘과 땅, 물 등 자연에 의해 발생되는 기운은 음(陰)으로서 사람의 건강, 재물, 여성의 기운 등이다. 주택과 마당이 서로 마주 바라보는 위치에 있으면 마당의 기운이 주택 내부에 흡수되어 생기를 이루게 된다. 따라서 건물은 마당보다 약간 높은 배산임수 배치가 이상적이다. 마당이 주택의 측면이나 후면에 있는 경우에는 마당의 기운이 주택의 기운과 결합할 수 없기 때문에 집 내부에 생기가 부족하게 된다.

마당은 정방형이 이상적이다. 특히 정사각형의 마당에서는 공기 회전이 자유로워 생기를 많이 발생하게 하는데, 마당에 기운이 모이면 집안 재산도 많이 일어난다(마당의 종류 중 1번 그림 참조). 그러나 마당이 삼각형인 경우에는 뾰족한 기운이 발생되어 교통사고 등 불의의 사고를 당하거나, 이웃간 분쟁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마당의 종류 중 9번 그림 참조). 따라서 뾰족한 마당은 조경 공사를 할 때 뾰족한 부분을 부드럽게 바꾸도록 한다.

마당이 장방형인 경우도 마당의 기운이 제대로 순환되지 않아 질병을 초래할 수 있다(마당의 종류 중 3번 그림 참조). 마당과 건물이 모두 장방형인 경우에는 재물이 분산되고 단명하는 일이 발생한다(마당의 종류 중 2번 그림 참조). 삼각형 마당에서는 재산이 모이지 않고 가난을 면치 못한다(마당의 종류 중 9번 그림 참조).

건물 형태가 남성에 해당된다면, 마당은 여성에 해당된다. 따라서 마당에서 발생되는 기운은 여성에게 많이 작용한다. 건물에 기운이 뭉쳐 있으면 그 집에 거주하는 남자가 강력한 기운을 갖고 있고, 마당에 기운이 뭉쳐 있는 경우에는 여성의 기운이 왕성해진다. 건물과 마당이 모두 강력한 기운을 갖고 있는 경우에는 남자와 여자 모두 왕성한 생명력을 갖게 된다. 건물과 마당이 음과 양으로 마주 보고 있으면 이런 주택에서는 여성과 남성이 1:1로서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게 된다. 이것이 가장 이상적인 형태이다(마당의 종류 중 1번 그림 참조).

건물 후면에도 마당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앞마당과 뒷마당이 각각 있는 경우에는 이 집의 남자에게 두 여자가 생기는 경향이 있다. 뒷마당이 주택에 가려져 남들 눈에 잘 띄지 않는 것처럼 본처 이외의 다른 여자는 남들 눈에 띄지 않는다(마당의 종류 중 5번 그림 참조). 그러나 뒷마당이 주택 전면에서 보이는 경우라면 여자 관계도 공개적임을 의미한다(마당의 종류 중 4번 그림 참조).

이처럼 주택의 마당 수는 그 집 남자의 여성 수와도 일정한 관계가 성립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뒷마당 규모가 매우 작은 경우에는 별도의 여성으로 해석하지 않는다. 이러한 경우는 아파트에 있어서도 동일하다.


마당 면적은 주택 면적에 비례하는 넓이가 좋다. 주택 전면에 위치하고 있는 마당은 주택 연면적의 넓이에 비해 3배를 가장 이상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5배를 초과할 경우에는 마당이 너무 넓어 생기가 분산됨으로써 주택 내부에 전달되는 생기가 감소된다고 본다. 마당이 너무 넓은 경우에는 건물 3배 정도의 넓이를 안마당으로 하고, 내부 울타리를 설치함으로써 생기가 흩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지금은 복지회관 건물이 들어서서 옛 모습을 찾아볼 수 없지만, 박정희 대통령을 시해한 김재규가 살던 집(서울 중구 신당동)은 300여 평 넓이의 대지가 전체적으로 삼각형을 이루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이 삼각형 대지의 가운데에 자리잡고 있어서 앞뒤, 옆으로 분산된 마당의 형태는 모두 뾰족한 삼각형을 이루고 있었다. 김씨가 대통령을 시해한 것은 삼각형 마당에서는 칼이나 총 같은 예리한 물체에 의한 불행한 사고가 일어난다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주게 된 것이다. 한편 신축된 건물도 대지 형태에 맞춰 삼각형 평면으로 이루어져 있어 염려된다.
한국, 일본, 미국의 마당 형태에 따른 기운 분석
가. 한국식 마당
전통적인 한옥은 ㄱ자, 또는 ㅁ자의 건물 한가운데에 마당을 배치하고 있다. 마당은 대부분 정사각형으로 가장 아름다운 형태를 이루고 있는데, 이같은 정사각형 마당의 기운에 의해 한국 여성은 세계적으로 가장 훌륭한 여성이라고 분석된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마당 형태는 생기가 가장 많이 모이는 형태이다.
마당은 음에 속하므로 아름다운 마당은 곧 아름다운 여성을 만든다. 여성 중에는 신사임당이나 이율곡의 어머니처럼 자식을 훌륭하게 키우는 여성이 있었는가 하면 행주산성의 역사처럼 애국심이 충만한 여성들도 있었다. 뿐만 아니라 정절을 지킨 여성을 기리는 열녀비는 역사적으로 수없이 많다. 역사를 돌이켜보면 남성들은 당파 싸움과 사대주의로 국력을 탕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의 번영을 이룬 것은 아름다운 마당의 기운을 받은 한국 여성의 숨은 노력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대지가 넓은 도심지의 주택이나 시골의 주택에서는 뒷마당을 배치하는 경우가 많았다. 뒷마당은 장독대가 있고 빨래 널기를 하는 등 부엌의 연장된 작업 공간이었다. 그런데 이처럼 뒷마당이 있는 주택 구조는 음양 이론으로 보아 음이 건물 전면과 후면에 분산되어 있어, 이 집 남자 주인에게 본부인 외에 다른 여성이 따르게 되는 경향이 있다.

나.

일본식 마당
일본의 전통적인 주택은 마당의 한가운데에 건물을 배치해, 건물이 마당 4면에 둘러처져 있다. 이처럼 마당 중앙에 섬과 같이 건물이 위치하고 그 주변에 마당이 둘러쳐져 있는 주택 배치는 남성이 중심이 되고, 그 주변의 여성은 종속적인 위치를 갖게 된다. 따라서 남성은 여성 위에 군림하고, 여성은 항상 남성을 향해 무릎을 꿇고 봉사하게 된다.

다.

미국식 마당
대부분의 미국식 주택은 전면에 주차장이나 간단한 작업 공간으로서의 마당이 있고, 후면에는 가족 전용의 마당이 배치되어 있다. 이처럼 건물을 중심으로 앞과 뒤에 마당이 분리되어 있는 배치는 도로쪽 마당은 공적인 공간으로, 후면의 마당은 사적인 공간으로 구분되어 매우 기능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공간을 음양 이론으로 분석하면 하나의 양에 여러 개의 음이 분산되어 있는 형태를 이루어 남자에게 여러 명의 여성이 딸리게 된다.
대문은 안으로 열어야 복이 들어온다
대문은 많은 사람들이 출입하는 공간인 만큼 안전한 장소에 설치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리적으로 평탄해야 하며, 특히 심하게 경사진 지역은 피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대문 한쪽이 절벽과 같이 불안한 장소는 대문 위치로 좋지 않다. 또 건물이나 담장 모서리 부분은 급한 바람이 불어 안정감이 없으므로 좋지 않다. 대문은 좌우가 밝고 안정된 곳에 있어야 하는데, 만일 대문이 건물 한쪽 또는 처마 밑을 통과하는 지역에 위치해 있으면 대문을 통과하는 사람에게 매우 불행한 일이 생겨난다.

대문은 건물이나 담장 중심부에 설치하여 좌우 균형을 유지하는 안정된 장소가 가장 이상적이다. 도심지에서는 주변을 통과하는 차량들로부터 벗어나 안전한 장소에 대문을 설치해야 한다.

또 대문은 지리적으로 생기가 많이 모여 있는 장소에 설치함으로써 출입하는 사람에게 생기를 주고, 동시에 외부의 생기가 집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따라서 넓은 대지에서는 용의 맥이 통과하는 장소에 대문을 설치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대문 크기는 건물 본체에 비례하여 어울리는 것이 좋다. 건물에 비해 대문이 너무 크거나 너무 작은 것은 좋지 않다. 대문 자체도 높고 좌우 균형을 이룸으로써 안정된 형태인 것이 좋다.

또 대문은 외부 바람을 막아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바람이 통하지 않는 형태라야 하는데, 파이프나 투시형으로 만든 대문은 기운이 외부로 빠져 나가 좋지 않다.

대문을 열고 닫는 방법은 내부로 밀면서 열리거나, 밖으로 끌어내어 열리는 두 가지 형태가 있다. 대문의 움직이는 형태는 마치 부채가 움직이는 형태와 같은데, 부채는 손잡이 끝으로부터 반대쪽으로 바람을 보낸다. 대문 정첩은 부채 손잡이에 해당되며, 대문이 열리는 쪽은 부채의 끝부분에 해당된다. 부채 끝부분으로 바람이 나가게 되듯, 대문이 열리는 쪽으로 바람이 흐르게 된다. 따라서 대문이 안쪽으로 열리면 건물 안쪽으로 바람이 따라 들어오고, 반대로 대문이 밖으로 열리면 주택 내부의 바람이 대문이 열림과 동시에 바깥으로 빠져 나가게 된다.

바람은 곧 기운이며, 건강과 재물을 만드는 기본이 된다. 대문이 안으로 열리는 집에서는 기운이 모여 건강과 재물을 얻게 되는 반면, 대문이 밖으로 열리는 집은 집 안의 바람이 빠져 나가듯 건강과 재물이 빠져 나간다.

대문은 한 개가 이상적이다. 어떤 집에서는 두세 개의 대문을 두기도 하는데, 이것은 풍수지리적으로 좋지 않다. 대문은 한 개만 설치함으로써 바람의 방향을 일정하게 하는 것이 안정적이다. 대문이 여러 개 있는 경우에는 바람의 출입이 혼란스러워 흉가가 된다. 대문의 방위는 건물의 방위만큼이나 매우 중요하므로, 방위론에 따라 설치하도록 한다.
담장은 건물 위치와 일정 간격을 유지한다
집 주변에는 도둑이나 짐승들을 막기 위해 담장을 설치하는데, 담장의 보다 큰 용도는 바람을 막아 주는 데 있다. 지세에서 사신사가 바람막이, 반사경, 볼록렌즈의 역할을 하듯 주택의 담장도 이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담장은 바람막이의 역할이 크다.

만약 집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하고 있을 때 집 안으로 강한 바람이 불어온다면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잃게 될 것이다. 담장을 설치할 경우에는 이런 갑작스런 강한 바람을 집 안에서 피할 수 있다. 또 주택 안쪽이 바깥쪽보다 따뜻한 것은 담장이 반사경과 볼록렌즈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담장 일부가 파손되면 그 집에 살고 있는 사람이 건강을 잃거나, 집 안에 도둑이 들어 재물 손실을 본다. 담장 위치는 건물 위치와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는 것이 좋은데, 담장이 건물로부터 지나치게 멀리 떨어져 있게 되면 바람막이 역할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담장이 너무 높은 경우에는 새로운 바람이 들어오지 못하기 때문에 좋지 않다.
산의 중심과 일치시키도록 한다
주택은 물론 일반적인 건물도 산의 좋은 기운을 받고, 산 형태와 조화를 이루도록 배치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산이 있는 지역의 주택 배치는 산 정상으로부터 내려온 능선 중심과 주택 중심축을 일치시키고, 배산임수 원칙을 따른다. 이렇게 배치를 하게 되면 지기를 많이 받는 장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산 형태와 건물 형태가 아름답게 조화를 이뤄 좋은 분위기를 만든다.

여러 개의 건물이 들어설 경우에는 그 중에서 가장 크고 중심적인 건물이 산 중심과 일치되도록 하고, 그 좌우에 부속 건물을 배치한다. 부속 건물은 중심 건물과 마당을 중심에 두고, 4면에서 마당을 향하도록 배치하여 정(井)자 형태가 되도록 한다. 이러한 배치는 중심 건물을 기준으로 부속 건물이 청룡과 백호·주작 역할을 하는 매우 좋은 형태인데, 전통 궁궐과 사찰·서원·향교 등이 이러한 배치 방법을 썼다.
바람 소리와 고압선, 지전류를 피한다
명당에서는 산이 바람을 막아 잔잔한 바람이 불게 되며, 바람 소리도 매우 평화롭게 울려서 사람들의 마음을 즐겁게 한다. 그러나 산 후면에 위치한 지세에서는 바람이 강할 뿐만 아니라, 바람 소리가 흉하고 무서워 사람들을 불안하게 한다. 특히 밤에 몰아치는 비바람 소리와 고양이와 같은 동물들의 울음 소리가 흉하게 들리는 주택에서는 정신질환자가 발생하기도 한다. 시골 외딴 농가 중의 흉가는 대부분 나지막한 야산의 후면에 위치하고 있어 바람이 강하게 불며, 동시에 흉한 소리를 공통적으로 갖고 있다.

강한 전류가 흐르고 있는 지역은 주거 공간으로 적합하지 않다. 특히 고압선 바로 아래에 있는 주택은 사람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는 연구 발표가 이미 나와 있으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하늘의 공기 중에 통하고 있는 전기는 천둥이나 번개를 일으키고, 벼락은 땅이 갖고 있는 전기에 흡수되어 분산된다. 이처럼 지표면과 지하에 흐르고 있는 것을 지전류(地電流)라고 하는데, 지하에 흐르는 지전류의 양은 위치에 따라 강하게 흐르는 곳과 약하게 흐르는 곳 등 일정하지 않다.

침실 위치를 지전류가 강하게 흐르는 곳에 둔 채 오랫동안 생활하게 되면 여러 종류의 질병에 걸린다. 최근, 독일의 한 작은 도시에서 병으로 일찍 죽은 사람들의 침실을 조사해 본 결과 모두 강한 지전류가 흐르는 지역인 것으로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대를 이어 그 침실을 사용하게 되면 아들 역시 그와 유사한 병으로 일찍 죽게 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그리고 강한 지전류가 병원 지하에 통과하는 경우, 이 강한 지전류 상부에 있는 환자들의 병세는 악화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한편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들은 강한 지전류를 좋아해 지전류가 흐르는 곳에 모여든다고 한다.

하지만 침실 하부에 흐르는 지전류를 피하기 위해서 건물을 새로 지을 수는 없는 일이다.

다만 기존의 건물에서 그대로 살되, 동시에 지전류에 의한 피해를 방지해야 할 것이다. 독일에서는 이런 기구가 개발됐는데, 이 기구를 이용하면 침실 하부에 흐르는 전류를 다른 쪽으로 흐르게 할 수 있다고 한다.

출처 : 횡성주말주택[농장]
글쓴이 : ^전원생활 귀농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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