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및 나무(관리)/정원관리

능소화

아로마(사곡) 2014. 6. 6. 23:53

능소화(凌霄花)능소화과의 식물

생태

중국 원산의 갈잎 덩굴성 목본식물이다.

담쟁이덩굴처럼 줄기의 마디에 생기는 흡착 뿌리(흡반)를 건물의 벽이나 다른 물체에 지지하여 타고 오르며 자란다.

가지 끝에서 나팔처럼 벌어진 주황색의 꽃이 8~9월에 걸쳐 핀다.

삭과는 네모가 지고 2개로 갈라지고 10월에 익는다.

효능

이뇨, 통경(通經)

약용부분

채취시기

여름

[약효와 사용 방법]

뇨, 통경(通經)

1일 양으로 건조한 것 약5g을 물 600cc에 넣고 1/2 이 되도록 달여 하루 3회 나누어 복용한다.

1.능소화의 화분이 눈에 들어가면 실명 할 수도 있다는 소문이 있으나, 사실과 다르다.

능소화는 풍매화가 아닌 충매화이기 때문에, 화분이 바람에 날릴 가능성도 적을 뿐만 아니라 화분이 직접 안구에 닿더라도 실명할 만큼 위험하지 않다.

또한 능소화의 화분으로 인해 실명 피해를 본 사례가 한 차례도 없는 점도 이러한 사실들을 대변한다.

 

능소화 꽃가루가 독성이 있어 눈에 들어가면 좋지 않다고 하는데, 꽃가루 그 자체성분은 독성이 전혀 없고 꽃가루에 갈고리 같은 것이 붙어 있어서 눈에 들어가면 좋지 않으니까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어떠한 먼지(꽃가루포함)도 눈에 들어가면 좋을 게 없습니다. 능소화라고 예외는 아니지만 갈고리가 눈을 실명 시킬 만큼 무시무시하지 않습니다.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현미경으로 1000배 확대해야 구별할 정도라고 합니다. 따라서 봄이 되면 꽃가루가 눈에 들어가지 않게 신경 쓰듯 주의만 하면 되는 겁니다.

_ 현대 문명인 과학이 밝혀낸 것이니 능소화에 독성이 없다는 것을 믿어야겠지요.

그렇다 하여도 민간에 내려온 설이 허항된 것은 아니라 생각되니 조심 하는 게 좋겠다는 말씀...........

능소화의 전설 (전설은 전설일 뿐이고.....)

옛날 우리 나라에서는 양반집 정원에만 심을 수 있었고 일반 상민이 이 꽃을 심으면 잡아다가 곤장을 때리고 다시는 심지 못하게 했다고 하여 "양반꽃"이라고도 하였답니다.

이 꽃을 "구중궁궐의 꽃"이라 칭하는 이유가 있다는데.

옛날 복숭아 빛 뺨에 자태가 고운 소화라는 어여쁜 궁녀가 있었답니다.

임금의 눈에 띄어 하룻밤 사이 빈의 자리에 앉아 궁궐의 어느 곳에 처소가 마련되었으나 어찌된 일인지 임금은 그 이후로 빈의 처소에 한번도 찾아 오지를 않았기에 빈이 여우같은 심성을 가졌더라면 온갖 방법을 다하여 임금을 불러 들였겠지만 아마 그녀는 그렇지 못했나 봅니다.

빈의 자리에 오른 여인네가 어디 한 둘 이었겠는지요.

그들의 시샘과 음모로 그녀는 밀리고 밀려 궁궐의 가장 깊은 곳까지 기거하게 되었고 소화는 그런 음모를 모르는 채 마냥 임금이 찾아 오기만을 기다렸다지요.

혹시나 임금이 자기 처소에 가까이 왔는데 돌아가지는 않았는가 싶어 담장을 서성이며 기다리고 발자욱 소리라도 나지 않을까, 그림자라도 비치지 않을까, 담장 너머 너머 쳐다보며 안타까이 기다림의 세월만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여름날 기다림에 지친 이 불행한 여인은 상사병 내지는 영양실조로 세상을 뜨게 되었으며 권세를 누렸던 빈이었다면 초상도 거창 했겠지만 잊혀진 구중궁궐의 한 여인은 "내일이라도 오실 임금님을 기다리겠노라고" 한 그녀의 유언을 시녀들은 그대로 시행해서 담장 가에 묻었답니다.

더운 여름이 시작되고 온갖 새들이 꽃을 찾아 모여드는 때 빈의 처소 담장에는 조금이라도 더 멀리 밖을 보려고 높게, 발자국 소리를 들으려고 꽃잎을 넓게 벌린 꽃이 피었으니 그것이 "능소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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