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초 또는 한해살이풀. 분류 :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겨자과 원산지 : 중앙아시아 분포지역 : 전세계 크기 : 높이 1∼2m
주로 밭에서 재배한다. 뿌리잎은 깃 모양으로 갈라졌고 톱니가 있으나 줄기잎은 거의 톱니가 없다. 높이는 1∼2m이다. 봄에 십자 모양의 노란 꽃이 총상꽃차례[總狀花序]로 핀다. 열매는 원기둥 모양의 꼬투리로 짧은 자루가 있고 안에 갈색을 띤 노란 색의 씨가 들어 있다.
겨자와 갓의 씨를 개자(芥子)라고 한다. 씨는 가루로 만들어 향신료로 쓰기도 하고 물에 개어 샐러드의 조미료로도 쓴다. 겨자가루를 개어서 류머티즘 ·신경통 ·폐렴 등에 사용하면 효과가 있다.
씨에는 배당체(倍糖體) 시니그린 및 가수분해 효소 미로신을 함유하고, 지방유 37% 정도를 지니고 있다. 종자를 가루로 만들어서 물을 부어 놓아 두면 효소 미로신에 의해 가수분해 되어 1% 정도의 휘발성 겨자기름이 분리되면서, 특유한 향기와 매운맛이 생긴다. 이것을 향신료(香辛料) 겨자라고 한다.
원산지는 중앙아시아로 추측되고 옛날부터 재배되었으며 지금은 각처에서 널리 재배되고 있으며 많은 품종이 육성되었다.
* 고추냉이 <Wasabia koreana>
쌍떡잎식물 양귀비목 겨자과의 여러해살이풀. 분류 : 겨자과 분포지역 : 한국(울릉도)·일본·사할린섬 서식장소 : 산골짜기 물이 흐르는 곳 크기 : 잎 길이 및 나비 8~10cm
산골짜기 물이 흐르는 곳에서 자란다. 굵은 원기둥 모양의 땅속줄기에 잎 흔적이 많이 남아 있다. 땅속줄기에서 나온 잎은 심장 모양이며 길이와 나비가 각각 8∼10cm로 가장자리에 불규칙하게 잔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길이 30cm 정도이며 밑부분이 넓어져서 서로 감싼다. 줄기에 달린 잎은 넓은 달걀 모양이거나 심장 모양이며 길이 2∼4cm이다. 일명 와사비라고도 한다.
5∼6월에 흰 꽃이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피는데, 꽃받침잎은 타원형이며 가장자리가 희다. 꽃잎은 긴 타원형이고, 6개의 수술 중 4개가 길며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견과로 길이 17mm 정도이며 7∼8월에 익는다. 약간 굽었고 끝이 부리처럼 생겼다.
봄에 포기째 김치를 담가 먹는다. 한방에서는 봄에 땅속줄기의 잔뿌리를 떼어내고 말린 것을 산규근(山葵根)이라 해서 류머티즘·신경통 등의 아픈 부위에 바른다. 생선중독·국수중독 치료에도 쓰며 향신료나 방부제·살균제로도 쓴다. 성분으로는 땅속줄기에 시니그린이 들어 있으며, 이것이 티오글루코시다아제(thioglucosidase)의 작용으로 분해되어 매운맛을 낸다. 한국(울릉도)·일본·사할린섬 등 온대에서 난대지방에 분포한다
고추냉이뿌리
생선회의 맛을 더해주는 와사비가 바로 고추냉이의 뿌리입니다. 고추냉이는 수생식물입니다. 16개월간 계속 흐르는 물에서 키우는데 말이 16개월이지 뿌리는 그다지 빨리 자라는 편이 아닙니다. 그만큼 뿌리에 매운맛의 농도가 깊어진다는 것이겠지요.
(고추 냉이 뿌리-맨끝 뿌리를 갈아먹는다)
뿌리 와사비는 사실 최고급이구요, 우리가 흔히 사먹는 튜브형 와사비 내지는 보통 횟집서 먹는 와사비는 줄기로 만들어집니다.
그럼 잎은 어찌하느냐구요? 글쎄요. 잎은 줄기나 뿌리보다 매운맛이 덜해서 상품성은 떨어지지만 나름대로 맛이 있더군요. 송어를 싸먹는 데 최고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