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재배/곰취·삼채

[스크랩] 곰취

아로마(사곡) 2014. 3. 15. 18:52

 

산나물의 제왕으로 불리우며 오묘한 약성으로 각광받고 있는 곰취는 곰이 동면에서 깨어나

제일먼저 찾는 산야초라 하여 그 이름이 곰취로 명명되었다고한다.

깊은 산 오지에서 자생하는 산야초이나 최근에 숲이 점점 더 우거지고, 또한 자생군락이 발견었다하면

관광버스를 동원한 무분별한 채취 등으로 점점 자연산은 줄어드는 모습이다.

따라서 곰취를 텃밭에서 재배하는경우의 Tip을 나름대로 정리해 본다.

 

1)환경조건.

일교차가 크고 부엽토층이 두꺼우며 비교적 서늘한 고냉지가 좋으며 차광이 30%-50% 이루어지는 환경이 최적이다.

또한 배수및 통기성이 좋지 않고 고온다습한 경우는 뿌리썪음병이 잘 발생된다.

따라서 노지에서 재배할 경우에는 충분히 골을 타고 두둑에 비닐멀칭후 차광망을 씌어주는것이 생장에 좋으며

거름을 많이 타므로 경작전에 충분히 부숙비료를 넣어 주는게 좋다.

 

2) 파종.

3월초에 연결트레이에 상토를 넣고 한 구멍에 3-5개정도를 파종한다.

파종상에 파종한다해도 정식시에는 통상 3포기정도를 모아심기 하므로 이 방법이 더 효율적이다.

파종전에 지베렐린에 30분정도 침전후 파종하면 발아율을 높힐 수 있다.

 

3)정식 및 성장.

본잎이 나오면 이랑넓이 50cm, 포기사이 25cm로 정식을 한다.

정식 첫해는 꽃대가 잘 발생하지 않으나 이듬해부터 6월경이면 꽃대가 올라오며

채종을 목적으로 하지않는경우엔 꽃대를 제거해주면 더 많은 잎을 수확할 수 있다.

 

4)수확.

이렇게 심은 곰취는 1~2m까지 성장을하며 3월 하순부터 5월 하순까지 꽃대가 올라오기 전까지

꾸준히 수확할 수 있으며 수확시마다 주당 2-3개 정도의 잎을 남기고 수확하되 포기당 20잎 정도의 수확이 가능하다.

 

5)포기나누기.

씨앗에 의해 번식시키지만 3-4월경 잎이 나오기 이전,또는 잎이 진 후 오래된 포기를 파서 3-4등분하여

포기나누기를 하여 개체수를 늘릴 수 있으며 잎자루 삽목도 가능하다.

 

6) 식용.

생잎으로 먹기도하고 데쳐먹어도 좋으며 깻잎처럼 소금에 절여먹기도하는가 하면 수확한 잎을 삶아서 말린후

진공상태로 냉동 저장하였다가 수시로 나물로 무쳐 먹어도 좋다.

특히 삼겹살에 생잎을 쌈으로 싸서 먹으면 산성인 삼겹살과 알칼리성인 곰취가 어우러져 최상의

음식 궁합으로 거듭난다고한다.

특히 약리성분은 줄기에 더 많다고 하니 수확시 줄기까지 수확하는게 좋으며 예로부터 여러가지 우수한 약성을

지녀 한방재로도 많이 사용하고 있는만큼 재배여건만 충족된다면 텃밭에서 나는 효자종목이 될 수 있다.

 

각종 자료를 취합하여 나름대로 정리한 글입니다. 참고가 되시길 바랍니다. ♣

 

 

출처 : G&L - 거창 자연의소리
글쓴이 : 어반로퍼_박지황 (김해)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