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보수

준공후 문제점-참고

아로마(사곡) 2012. 7. 20. 13:20

준공하고 2년 살아본 결과 문제점을 짚어 봅니다.

1.기초공사 - 공사당시 일기가 불순하여 급하게 흙다짐하고 방습비닐을 깔고 바로 콘크리트 타설을 했는데

                 장마철 습도가 높거나 비오는 날은 벽 아래 부분의 방바닥에 물방울 수준으로 물기 맺힙니다.

                 해가 거듭될수록 습기가 약해지는 것으로 보아 지반에 있던 수분과 콘크리트의 수분 때문으로

                 보여집니다.

방안 - 바닥은 지면과 30~45cm이상 차이를 두고 외부와 공기가 소통하여 습기가 제거되도록 통기관을 설

         치하고 쥐가 들어가지 못하게 스테인리스 펀칭메탈이나 메탈라스 설치할 것.

 

2.발코니 - 2m 폭으로 방부목으로 설치.

효과 - 여름에 고추 애벌 말리기에 아주 좋았고 60cm 정도 더 넓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음.

3.창문 - 모두 2중창에 외부측은 투명 복층유리로 했는데 단열에 유리한 것 같음.

4.창틀 - 하이샷시로 했는데 하부 레일 부분의 배수 구멍이 외부 쪽만  있어 강풍을 동반한 폭우에 빗물이

            실내로 넘쳐 들어 옴.

   방안 - 반드시 내측 레일 부분에도 배수 구멍이 있는 창틀선택.

5.천정 점검구 설치 - 차후 지붕에 태양열을 이용한 시설에 필요할 것 같아 설치했음.

   효과 - 지붕에 누수가 발생했을 때 쉽게 위치를 찾아 수리했으며 설치 해놓으면 반드시 쓸 일이 있음.

            (전등 1개도 필수)

6.처마 - 조립식 특성상 처마를 길게 할 수 없었는데 바람 불며 비오는 날에는 비가 들이처 창문을 열수 없어

            불편함.

   방안 - 여건이 허락된다면 처마길이를 1.2m정도면 좋을 것 같고 현관문과 같이 외부로 통하는 문 위에 

             는   1.5~1.8m 정도의 처마가 있어야 적당하겠음.

7.지붕 빗물받이와 홈통 - 우수를 담을 수 있는 적당한 크기의 물탱크를 준비하여 홈통을 연결하면 허드레용

           으로 좋음. 물탱크 받침은 콘크리트로 해야 안전함.

8.급탕 - 급탕은 별도 가스온수기를 설치하는 것이 연료 절약에 유리함.

            여름에 지하수로 샤워하기 힘들어 보일러를 돌리는데 기름값이 아까움. 외부에 작은 물탱크를 두어

            대기 온도로 샤워할 수 있도록 하려고 계획하고 있음.

9.난방 - 기름값 때문에 화목 보일러를 놓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땔감이  소비가 많아 수급에 곤란해 하는 분

            들이 있음.

방안 - 거실에 비교적 땔감 소비가 적은 철재난로 설치하여 보완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사료됨. 벽난로와

          달 리 효율이 매우 높음.        올해 설치할 수 있도록 여름에 벽에 구멍을 뚫어 슬리브 설치 예정임.

기타 - 건물의 배치는 반드시 정남향으로 하고 계절별 바람의 방향을 고려하여 창문의 크기와 배치를 결정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 살아보면 계획과 다르거나 미처 대비하지 못한 부분들이 많습니다.

 

추가 - 농촌이다 보니 수납공간이 더 많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내부의 애매한 공간을 잘 활용하시고 세탁기는 화장실 보다 다용도실이나 별도의 공간에 설치하여

         부식을 방지하고 곳곳에 선반을 두면 좋으며,부지에 여유가 있으면 별도의 창고를 두어 농장기,

         추수한 곡식,  잡동사니 수납에 요긴합니다.

         저는 집옆에 3M x 6M 콘테이너를 놓았는데 모양이 영 나쁩니다. 

         소규모 비닐하우스도 필요하더군요. 고추 말리고, 고구마 순 기르고 , 상추도 몇포기 심어 먹고, 건조

         기도 놓고 농사는 식구들이 먹고 조금 남을 정도의 수준인데 필요한게 많네요.

 

꼬불 |(곧은터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