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가꾸기/들깨·부추

[스크랩] 참깨 제배법

아로마(사곡) 2012. 2. 7. 19:18

1. 재배작형
    옛부터 우리나라에서 참깨를 재배하는 작형에는 기상과 작부체계를 고려하여 단작재배, 맥후작재배, 간작재배 등이 있었다. 이 중에서 이른 봄에 심는 단작재배가 참깨만을 생산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뜻이 담겨져 있고, 나머지 작형들은 농가가 복합적인 소득 향상을 위한 뜻에서 보리를 수확한 후 심는 맥후작, 맥간작형이 있었고, 콩이나 수수를 심은 곳에 결주가 생긴 빈 땅을 메우기 위한 혼작, 그리고 참깨를 심었으나 결주가 생겼을 때 밀파된 곳에서 옮겨 심는 이식재배형이 있다.
           
  2. 종자선택
    삼국시대 이전에서부터 재배해 내려온 참깨는 오랜 재배기간을 통하여 여러 가지 형태로 분화되고 또 농가에 의한 자연선발이 되어지는 형태로 내려오다 1970년대 이후 우량, 다수성 품종들이 보급되기 시작하여, 최근에 이르러서는 다양한 용도의 참깨 신품종들이 육성되어 농가에 보급되고 있다(표 1). 종자를 선택할 때에는 지역에 알맞는 품종별 특성을 사전에 충분히 숙지한 후 재배에 임해야 안전다수확을 기할 수 있다.
           
    표 1. 참깨 장려품종의 주요 특성
   
품 종 육성년도 개화기
(월.일)
성숙기
(월.일)
경장
(cm)
주당
삭수
초형1) 함유율
(%)
수량
(kg/10a)


적응지역
평안깨 2006 7.3 8.21 134 78 NTB 47.4 99 전국
미흑깨 2006 7.3 8.23 125 77 ℓBTB 45.8 97 전국
고품깨 2005 7.2 8.22 124 76 NTB 50.6 92 전국
(제주제외)
진흑깨 2005 6.30 8.21 124 67 ℓBTB 45.7 93 전국
(제주제외)
강백깨 2004 7.9 8.28 108 62 ℓBTB 52.0 87 경기, 강원, 충남북
강흑깨 2003 6.29 8.25 119 70 NTB 47.1 95 전국
(제주제외)
만흑깨 2002 7.1 8.18 121 63 BMB 46.7 93 전국
(강원 제외)
두벌깨 2002 7.1 8.20 121 67 NTB 51.6 95 전남북, 경남북의
이모작 지대
선백개 2002 6.30 8.20 118 68 ℓBTB 53.0 109 전국
(강원, 제주 제외)
남백깨 2001 6.29 8.20 113 72 ℓBTB 51.0 99 전국
남다깨 2000 7.5 8.23 117 74 ℓBTB 51.9 95 전국
풍안깨 2000 7.8 8.26 136 74 ℓBTB 49.6 83 전남북, 경남북의
이모작 지대
한산깨 1999 7.8 8.24 118 71 NTB 51.3 82 강원 제외 전국
성분깨 1998 7.7 8.22 110 78 NTB 50.7 89 제주, 충북제외
전지역
다삭깨 1998 7.11 8.23 111 78 ℓBTB 51.8 93 남부의 단작 및
이모작 지대
경흑깨 1997 7.26 9.17 155 82 BMB 48.9 104 경남, 경북 지역
화흑깨 1997 7.7 8.22 128 76 NTB 44.4 92 제주, 전북제외
전지역
서둔깨 1996 7.4 8.24 126 83 NTB 51.0 106 충북, 제주제외
전지역
풍산깨 1995 7.4 8.23 121 80 NTB 51.9 89 충북제외
전지역
양흑깨 1995 7.5 8.24 119 77 NTB 46.4 77 충북제외
전지역
황백깨 1995 7.3 8.14 113 84 ℓBTB 50.7 89 남부의 단작
및 이모작
건흑깨 1995 7.5 8.21 110 75 NTB 49.0 80 전지역
양백깨 1994 7.5 8.23 115 86 ℓBTB 54.1 96 제주제외
전지역
오산깨2) 1994 7.28 9.11 116 77 NTB 52.8 101 전국의
이모작 지대
수원깨 1991 7.3 8.15 113 71 NTB 53.8 87 강원, 제주제외
전지역
진백깨 1989 7.2 8.22 138 87 ℓBTB 51.3 92 전지역
진주깨2) 1988 7.28 9.6 105 59 NTB 52.8 67 경기, 제주제외
이모작지대
한섬깨 1986 7.2 8.10 110 98 BTB 53.2 93 전지역
삼다깨 1986 7.4 8.11 98 75 BMB 52.1 77 제주
안산깨 1984 7.7 8.21 112 90 BMB 54.0 91 강원제외
전지역
단백깨 1982 7.13 8.26 112 61 NTB 51.1 87 제주제외
전지역
   

주 : 1) NTB : 무분지 3과성 2실 4방, BTB : 분지 3과성 2실 4방
         ℓBTB : 소분지 3과성 2실 4방, BMB : 분지 1과성 2실 4방
      2) 진주깨, 오산깨, 경흑깨는 이모작 전용 참깨로 이모작 재배에 따른 특성임

           
  3. 비닐피복
    발아온도가 낮고 가뭄 때문에 발아율이 낮을 뿐만 아니라 초기생육이 부진한 가운데, 입고병이 겹쳐서 여름작물 중에서는 가장 불안전한 작물이 참깨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재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 비닐멀칭 재배법으로 현재는 거의 모든 농가에서 재배에 이용하고 있다.
           
    표 2. 비닐피복 재배효과
   
투 명 비 닐 흑 색 비 닐
○ 유묘기 지온상승 및 적습유지
○ 습해경감과 적습유지
○ 입고병 방지효과
○ 숙기단축 및 등숙률 향상
○ 토양물리성 개량
○ 양분유실 방지
○ 참깨 생육적온 유지(고온장해 방지)
○ 습해 및 한발방지
○ 잡초발생 억제
○ 생육촉진 및 등숙향상
           
    가. 비닐선택
      참깨 비닐멀칭재배에는 현재 시판되고 있는 유공비닐을 사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이 비닐의 규격은 그림 1과 같으며, 1주1본을 기본으로 하되 무분지형은 1주2본도 무방하다.
           
   
    그림 1. 참깨 표준 유공규격 투명비닐
           
    나. 시비량과 시비방법
      참깨는 생육기간이 90~120일의 단기성 작물이고 또한 비닐멀칭의 특수성 때문에 비료의 전량을 밑거름으로 주는데, 적정 시비량은 8-4-9(질소-인산-칼리)kg/10a이다. 퇴비 1,000~2,000kg/10a을 뿌려준 후 깊이 갈고 3요소를 고루 뿌린 다음 로타리 작업을 하면 작토층에 고르게 시비하는 전층시비가 된다. 또한 최근에는 복합비료가 시판되고 있어 이를 이용하면 노력을 줄일 수 있다.
           
  4. 파 종
   

가. 땅고르기

       경운 후 흙깨기 작업을 잘해주어야 입모율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두둑은 70cm로 하여 중앙부를 다소 높게 하여 물이 잘 빠지도록 하여야 한다.
           
    나. 파종 적기
   

  비닐피복 기술의 보급 이전에는 기온이 15℃ 이상이 되는 5월 중하순이 참깨의 파종시기였지만 이제는 비닐피복을 통해서 지온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5월 상순(투명비닐)에도 파종이 가능하다. 또, 남부, 중북부의 지대별로도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지역에서 5월 상·중순경에 비닐을 피복하여 파종하면 입모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다만 표고가 해발 200m 이상의 중산간지인 경우는 기온도 약간 떨어지고 일조시간도 부족하기 때문에 평야지대보다 15일 정도 늦은 5월 중·하순경이 파종적기가 될 수 있으며, 이모작의 경우는 6월 중순경에 흑색비닐을 피복하고 파종하면 9월 상순~9월 중순에 수확이 가능하다.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기온과 함께 토양수분이 문제가 되는데 파종예정시기의 기상조건에 적당한 강우가 있다면 다행이지만 땅이 너무 건조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파종하는 일은 위험하므로 파종이 좀 늦어지더라도 비가 오기를 기다려 파종하는 것이 좋다.

           
    다. 파종요령
      비닐피복이 끝나면 미리 준비 소독된 종자를 비닐 한 구멍에 4~5알씩 심는데 종자를 너무 많이 넣으면 복토한 흙을 밀고 올라오는 힘은 강해지지만 마치 콩나물시루처럼 연약하게 웃자라서 위험이 크므로 꼭 4~5알씩만 심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제초제 처리층이 부서지도록 구멍을 헤쳐서 심되 토양의 습도를 감안해서 너무 깊게 또는 너무 얕게 심어서는 안 되며, 아주 가물지 않은 조건이라면 약간 얕게 심어주는 것이 좋다.
           
  5. 관 리
    가. 솎음 및 제초
      참깨는 저온이나 한발등 기상이변이 없는 한 파종 후 5~6일이면 일제히 발아되는데 발아 후 저온상태로 경과되면 입고병의 피해를 받을 염려가 있지만 종자소독을 한 경우에는 그 피해를 줄일 수 있다. 4~5립 파종을 한 경우에도 오랫동안 솎아주지 않고 두면 웃자라서 줄기가 연약해지고 건전한 묘로 육성하기 어려우므로 싹이 올라와서 7일정도 지나 본엽이 2매정도 될 때 반드시 한 구멍에 한 나무씩 남기고 솎아주는 것이 좋다. 옆 구멍의 결주를 생각해서 나중에 떼어 옮길 욕심으로 2~3개를 남기는 경우가 있으나 별도로 육묘한 묘 이외는 이식이 어려우므로 애초에 1포기만 남기고 솎으면서 제초작업을 해주는 것이 좋다.
           
    나. 도복방지
      참깨는 주경이 어느 정도 신장하고 나면 바람에 매우 약할 뿐만 아니라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에 호우와 강풍이 동반되면 도복에 의한 피해가 커지게 되므로, 호우와 강풍이 예상될 때는 미리 말뚝을 박고 굵은 비닐 끈으로 안전하게 묶어주는 것이 안전다수확의 필수요건이라 할 수 있다.
           
    다. 적 심
      참깨는 무한화서로써 하부에 달린 꼬투리가 성숙이 완료되어 꼬투리가 벌어지는 데도 상부에는 꽃이 계속 피어 하위부의 넓은 잎들이 노화되어 동화작용을 할 수 없는데도 윗부분에 달린 잎들은 소엽이어서 늦게 달리는 꼬투리의 종실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지 못해 미숙립으로 끝나게 된다. 따라서 후기 개화를 억제하여 등숙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개화시후 35~40일경에 순지르기하는 것이 좋다. 특히 흑색참깨는 종피의 검은색 착색 정도로 품질이 좌우되는데 미숙상태로 수확된 종실은 백색 또는 연갈색을 띄게 되어 검은깨로서의 가치가 적어져 값을 적게 받을 수 있으므로 유의하여야 한다.
           
  6. 병충해 방제
     참깨에는 발아초기부터 수확 직전까지 잘록병(입고병), 반점병, 돌림병(역병), 시들음병(위조병), 잎마름병(엽고병), 세균성 반점병, 풋마름병(청고병), 흰가루병, 바이러스병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병들이 있다. 이중에서 특히 수량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병해로는 생육초기에 발병하는 입고병과 고온다습할 때 발생하는 돌림병, 시들음병 및 생육후기에 발생하는 잎마름병이 있는데 이 병들을 참깨의 4대 병해라고 합니다. 현재 이 4대 병해를 방제하는데 방제가가 높은 효과적인 약제가 연구기관의 노력에 의해 선발, 품목고시까지 되어 있고 예방을 기본으로 하는 종합 방제체계가 확립되어 있으므로 철저한 방제를 한다면 참깨 병해도 충분히 방제가 가능하다.
  참깨생육 초기에는 저온에 의한 냉해가 내습하는 때가 자주 있는데 냉해가 오게 되면 식물체가 쇠약해져 병해발생이 조장되는데 특히 입고병 발생이 많아 잎 가장자리가 갈변하거나 식물체 전체가 말라죽게 된다. 이때에는 벤레이트-티 수화제를 1,000배액으로 타서 주면 효과적 방제가 가능하며 6월 하순의 장마시작을 전후하여 8월 중순까지는 열흘 간격으로 병 진전상황을 봐가면서 벤레이트(입고병), 리도밀(역병), 옥시동(위조병) 수화제를 표준농도로 혼합 살포 하여주면 좋다. 진딧물 발생시 살충제를 섞어 뿌려주며, 8월 중순 마지막 농약살포시 살충제를 섞어 뿌려주면 수확시 꼬투리에 생기는 해충을 방제할 수 있어 더욱 좋다. 식물병해증상 및 방제법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농업기술정보 특용작물편 참깨 주요병해의 발생생태 및 방제방법에 자세한 내용이 기술되어 있다.
           
  7. 수확 및 조제
     참깨는 무한화서이므로 꼬투리의 성숙은 개화시기와 부위에 따라 각각 다르다. 하위부가 일찍 성숙하고 위로 올라가면서 늦어진다. 단작일 경우 8월 하순~9월 상순에, 이모작은 9월 상순~9월 중순에 하부의 꼬투리가 3~4개 갈라질 때 수확한다. 탈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침이나 저녁때 낫으로 베어 작은 다발로 묶어서, 양지바르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3~4다발씩 세워 말린 다음 탈립한다. 완전히 털려면 2~3회 털어야하며 멍석을 깔고 한 다발씩 거꾸로 들고 막대기로 가볍게 때려 종자를 턴다. 턴 종자는 협잡물을

출처 : [우수카페]곧은터 사람들
글쓴이 : 미실(경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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