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 냉랭한 기후를 좋아하고 추위에도 강하지만,한랭지에서는 월동이 힘들므로
봄 파종재배를 한다. 토질에대한 적응폭이 넓지만 수분이 많은 점질토에서는 잘
생육하고 건조하기 쉬우며, 가벼운 화산재 토양에서는 생육이 좋지 않다.
빨리 씨를 뿌려서 큰 모종으로 월동하면 봄에 추대가 늘어난다. 품종별 파종시기
를 지켜 재배한다.
▶모종, 양파는 묵은 씨앗을 뿌리게 되면 발아율이 눈에 띄게 떨어지고 꽃대가 나오
는 비율이 높아질 우려가 크므로 반드시 채종 년월일을 확인한 후 당년에 채종한
것을 사야 한다.
중부지방은 8월 하순경,남부지방은 9월 상순경이지만 해에따라 기후 등 여러 변수
가 있으므로 가까운 농업 기술연구소나 종묘상에 알아보는 것이 안전하다.
밭에 모판을 만들거나 편평한 상자를 이용하여 씨를 뿌리고 약 50~55일을 길러서
모종을 만든다. 모판은 잘 갈아 둔 밭에 너비 80~120cm 높이 15~20cm 통로너비
40~50cm의 배수가 잘되는 다소 높은 이랑을 만들고 세심하게 고른다.
1㎡당 40㎖의 씨앗을 고루 뿌리고 나뭇재를 씨앗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덮은 위에
다시 나뭇재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통로의 흙을 쳐서 뿌린다. 그 흙에 잘게 부순
부엽토를 뿌리고 물뿌리개로 물을 흠뻑 준 다음, 짚이나 신문지 등을 덮고 바람에
날리지 않게 돌로 잘 고정시킨다.
4~5일 이 지나면 발아하는데 발아하기 시작하면 어린 잎이 햇볕에 타지 않도록 저
녁에 덮은 것을 걷어 낸다. 모종의 키가 4~5cm정도로 자라면 밴 곳을 솎아주어
1cm사방에 하나를 남긴다. 7~8cm로 뻗어 난 무렵에 다시 한 번 솎아 주어 2cm
사방에 하나가 남도록 해준다.
▶밭의준비, 밭은 전작의 잎줄기를 잘 제거하고 산성 토양에 약하므로 미리 석회를
뿌려서 15~20cm 깊이로 잘 갈아 둔다. 일주일후 전면에 퇴비를 뿌리고 흙과 잘
섞어서 땅고르기해 둔다. 잎줄기나 잡초를 아주심기 직전에 섞어 넣으면 해충이
붙기 쉬우므로 이 작업은 시간을 두고 미리 해 두어야 한다.
▶아주심기, 10월 상순경에 알맞은 시기이다. 추운 지방의 경우 아주심기하는 시기가
늦어지면 채 자라기 전에 겨울의 추위를 맞아 좋은 비늘줄기가 되지 않는다.
괭이 너비로 깊이 10cm 안팍의 고랑을 55~60cm의 간격으로 판다. 모종을 심고
흙을 덮어준다음 밑동 근처를 발로 밟는다.
▶덧거름, 아주심기 한 후 20일 정도가 지나면 덧거름을 준다. 줄심기에서는 줄에서
15cm떨어진 한쪽에 괭이로 고랑을 파고 1m 당 완숙퇴비를 주고 흙을 덮는다.3월경
뻗어 나기 시작하기 전에 같은 요령으로 덧거름을 준다.
▶수확, 매달아서 저장하려면 잎이 모든 포기의 50~60%가량 쓰러진 무렵의 좋은 날씨
를 골라서 뽑아낸다. 2~3일 동안 햇볕에 건조시켜 반쯤 건조가 되면 바람이 잘 통하
는 곳에 매달아 둔다. 잎줄기가 말라 버릴 때까지 밭에 두면 오래 저장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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