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가꾸기/시금치·상추·당근

[스크랩] 당근의 재배방법

아로마(사곡) 2011. 3. 26. 17:17

우리나라의 재배작형은 크게 춘파(春播)재배와 하파(夏播)재배로 분화되고 있으며, 춘파재배는 4월 상, 중순에 파종하여 여름에 수확하고, 하파재배는 7월에 파종하여 늦은 가을에 수확한다. 기후상으로 보아 우리나라에서의 당근 생육적기는 4월부터 6월과 9월부터 11월까지 이므로 봄재배와 가을재배가 기본 작형이다.
근래에는 남부지방의 터널재배와 고랭지에서의 여름재배가 이루어져 연중생산이 가능해졌다.

봄재배

4월초에 파종하여 6월하순에서 7월상순에 수확하는 작형으로 생육초기 의 저온과 생육후기의 고온이 착색과 뿌리모양의 형질을 변화시키고 저 온으로 인한 추대와 고온으로 인한 발병 및 고사위험이 있으므로 품종 및 파종기 선택에 유의하여야 함

고랭지 재배

여름철의 단경기 생산을 위한 재배가 평지에서 곤란하므로 준고냉지를 이용하여 5월중,하순경에 파종 8 ~ 9월경에 수확하는 작형으로 표고 600m 지대인 대관령지방에서 주로 재배함

고랭지에서는 저온하에서 추대 위험이 적고 고온하에서 뿌리가 잘 비대 되는 한지형 품종을 재배함

가을재배

7월하순경에 파종하여 11월 ~ 12월 상순경에 수확하는 형태로 유묘기 에는 비교적 내서성이 강하므로 어릴때 고온기를 보내고 가을의 적온하 에서 생육시켜 수확하는 작형으로 춘파재배와는 달리 추대위험이 없고 착색도 비교적 잘되므로 동양계와 유럽계의 모든 품종이 재배됨

터널재배

2~3월상순경에 파종하여 5월중순 ~ 6월중순경에 수확하는 형태로 제 주도 및 남해안 지방에서 주로 재배함

겨울철에 파종하게 되므로 파종과 동시에 비닐로 터널을 설치하여 생육 적온을 유지할 때까지 피복하여 관리함

5~6월의 단경기에 생산되므로 연중시세가 가장 높아서 수익성이 좋음

당근은 무와 마찬가지로 봄파종시 장다리발생 위험이 크므로 장다리가 늦게 올라오는 만추대성 품종을 택해야 하며, 파종시기도 무리하게 앞당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당근의 수량은 발아율에 크게 좌우되므로 발아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다각적으로 강구해야 하는데, 발아에 미치는 요인은

첫째, 당근종자 수명은 채종후 15개월 정도이며, 그 기간이 지나면 발아 력이 급격히 떨어져 경제적 재배가 불가능하므로 종자구입시 반드시 채 종년월일을 확인하고 구입해야 함
둘째, 복토는 얕게하는 것이 좋으며 지압은 발로 가볍게 밟는 정도가 좋음
세째, 파종후 반드시 관수를 실시하여 주는 것이 발아율 제고에 효과적 이며, 또 파종후 짚 등으로 멀칭을 하면 좋음

밭고르기

무에 준하여 깊이 갈이를 하며, 이랑은 120㎝ 폭의 이랑을 일반적으로 많이 하고 있는데 포장조건에 따라 여러가지로 달리 할 수 있다.

파종요령

파종거리는 120㎝ 이랑에 두줄로 골뿌림(條播)하며, 파종량은 털붙은 종자는 10a당 50~60㎗, 털없는 종자는 30~50㎗이다.

제초제 사용요령

밭잡초약 리누론 수화제(상표명은 아파론, 아파록스)를 파종후 3일이내에 물 100~150ℓ에 약량 100~150g을 타서 밭이랑에 분무기로 고루 뿌려주면 1년생 화본과 잡초와 잎이 넓은 광엽잡초를 막을 수 있다.

솎음질

초기생육시 잎색이 짙은 녹색이거나 지나치게 생육이 왕성한 포기 또는 뿌리 윗부분이 다른 것에 비하여 아주 큰 것은 솎음질할 때 제거하는 것이 좋다.

곁뿌리 생김

당근도 무 처럼 뿌리가 곧게 뻗는 직근성 식물인데 재배관리가 잘못되어 곁뿌리가 많이 생기면 상품성이 크게 떨어지므로 방지대책을 강구해야 하며, 그 대책은 무에 준하여 관리한다.

북주기

파종을 빨리하면 아랫잎이 말라죽어 외관이 좋지 않으며 육질 또한 부드럽지 못하고 치밀해 지며 뿌리상단이 햇빛을 받게 되면 녹색을 띄게 되어 상품가치가 떨어지므로 수확전 1개월경에 북을 주어 지상부의 뿌리가 보이지 않게 해야 한다.

색소발현

당근의 육질에 색깔이 나타나는 것은 대체로 파종후 40일경부터이며 18~20℃ 정도의 온도가 이 색소발현에 가장 알맞는 온도이며, 토양의 습도가 높으면 색소의 발현이 나빠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꽃눈 분화

당근의 꽃눈분화, 장다리발생, 개하 등은 작물의 크기, 기온, 일조시간등에 관계되며 봄재배시 문제가 되기 때문에 봄재배시에는 장다리가 늦게 나오는 만추대성 품종을 택하고 파종시기를 너무 앞당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수확기가 늦어지면 뿌리표면이 거칠어지고 갈라져 상품가치가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적기에 수확을 해야한다.
수확시기는 파종 후 생육일수 기준으로 조생종은 70~80일, 중생종은 90~ 100일, 만생종은 120일 정도에 수확하며 외관상으로 바깥잎이 지면에 닿을 정도로 널어지는 시기가 수확적기이다.
포장은 10kg 골판지 상자와 20kg 합성수지 포대를 도매 표준거래 단위로 제정 되어 있으며, 10kg 골판지 상자와 20kg P.E대의 포장규격은 다음과 표와 같다.
당근은 비교적 육질이 무르지 않아 저장이 잘되는 편으로 저장조건은 0℃의 저온과 93 ~ 98%의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최적의 조건으로 6개월 까지 저장 가능하다. 보통 가을재배 수확물을 저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움저장을 일반적으로 많이 하고 있으며, 여름철 수확시에도 저장은 가능하나 저장기간이 짧다.

출처 : 歸田園居
글쓴이 : 自請妃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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