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 나무 묘목 키우기
삽목으로 키우면 3~4년은 지나야 열매개 제대로 달립니다.
꽃은 매년 피지만 열매를 맺게되면 따주구요..
4년정도 부터는 조금씩 수확이 됩니다.
아래 태평양님께서 쓰신 글을 인용합니다.
오늘로 후계자 교육, 현장 실습 교육이 끝났다. 참 많은 걸 보고 듣고 배운 좋은 시간이었다. 가르쳐 주신 분은 이창순(67세. 춘천시 서면 금산1리) 옹이다. 고향이 평양 진남포로 과수단지다. 옹은 68년 군 제대 후에 춘천에 정착하셨다. 고향 마을이 과수농가 단지였던 인연으로 과수 농사를 하게 되셨을 것이다. 처음에는 매실 나무를 심고, 왜성 사과 묘목을 구해다 심어서, 처음 2~3년 동안에는 사과가 제몫을 했는데, 대기업에서 대단위로 일을 벌이는 바람에 경쟁할 수 없어 사과는 포기해 버리셨다. 현재 4천 평 과수원에 심겨 있는 매실 나무 중에 가장 나이가 많은 녀석은 37살이다. 나보다 한 살 많다. 68년에 처음 심으셨다고 한다. 간단간단하게 정리해 나가자. 매실 나무는 100년 이상 간다. 200~300년도 간다. 올해 묘목 값은 외대로 키운 것은 4천원, 와이자형으로 키운 것은 6천원 받았다. 현재 과수원에 심겨진 나무는 청축, 남고, 백가하, 화양실, 옥영, 앵숙 등이다. 요즘은 남고나 백가하를 가장 알아준다. 홍매와 청매를 구분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꽃을 보는 것인데, 꽃이 없을 때는 줄기를 보고도 알 수 있다. 줄기가 약간 불그스름한 것이 홍매다. 홍매나 청매나 청매실을 쓴다. 35년생 1주에서 올해 300~400키로그램을 땄다. 전정은 9월 이후에 한다. 그 전에 하면 새순이 나와서 동해를 입는다. 매실 가격은 백가하(작은 복숭아만 하다)의 경우 키로당 8천원, 청축의 경우 4.5천원 받았다. 가격은 가락동 시장 경락가 최고가를 적용한다. 생산량 전량 과수원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팔았다. 올해는 부족했다. 올해는 유난히 세균성 구멍병이 심했다. 36년 동안 한 번도 이런 일이 없었다. 그래서 잎이 많이 졌다. 청매실과 살구는 구분하기 힘들다. 그 동안은 열매 표면에 솜털이 있는가(있으면 살구) 없는가(없으면 매실)로 구분했는데, 일본에서 신품종이 나오면서 이런 구분도 어려워졌다. 새로나온 품종(홍매)에는 솜털이 있다. 이 매실은 육안 구분은 거의 불가능하다. 늦서리피해가 문제인데, 매년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꽃 필 때 영하 3도 4도 정도까지 내려가면 피해가 생긴다. 3월 20일 경, 꽃 봉오리 올라올 때는 잠 자면 안 된다. 저녁 무렵에 1도 이하로 내려가면 새벽 3시쯤 과수원 4~5군데에 불을 피워야 한다. 왕겨, 나무 피목 등을 드럼통에 넣어서 미리 준비해 놓았다가 온도가 가장 낮게 떨어질 때 피워올리면 된다. 그러나 이런 일은 35년 동안 3~4회밖에 없었다. 꽃이 피고 매실이 달릴 때 기후가 관건이다. 3년생 묘목에서 올해 4.5키로 수확했다. 내년이면 10키로 이상 수확해야 한다. 전지의 원칙은 과실을 따고 나서 벤다는 것이다. 모양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새순 끝이 말라들어가는 것은 새순말이 나방, 그냥 순나방이라고 하는 충 때문이다. 겨울 동해는 문제 없다. 처음 나무 심었을 적에 겨울이면 영하 25도까지 내려갔다. 요즘은 영하 15도 정도다. 동해는 문제되지 않는다. 심기 전에 구덩이를 파서 퇴비 + 비료 + 붕사 등을 섞어서 구덩이와 주변에 잘 뿌려 놓았다가 심는게 좋다. 깊이 45센티 직경 60센티 정도로 파면 된다. 봄에 심는다면 3월 20일에 정식한다. 밀식재배는 묘목값이 많이 들어가는 것이 문제지만 확실히 조기수확할 수 있다. 2미터 간격으로 와이자 수형을 키워 올려서 2년차에 결실을 맺는다. 나무가 서로 맞 닿을 때쯤 중간 중간 잘라줘야 한다. 과수원에서도 중간에 있는 나무를, 사겠다는 사람이 있을 경우에는 판다. 25년생 나무를 올 해 30만 원에 팔았다. 매자가 없으면 잘라내야 한다. 딸 때 일손이 많이 필요하다. 올 해 인건비와 간식비로 지출한 것만 400만원이다. 추위에 강한 품종은 화양실과 남고다. 꽃 필 때만 주의하면 된다. 그것도 처음에는 아무 문제 없고 7~8년 되어서 한 참 수확을 거둘 때 문제다. 나무를 옮겨 심으면, 1/5쯤 꽃이 핀다고 생각하면 된다. 처음 3년 동안은 애 달래듯이 키워야 한다. 수분수가 반드시 필요하고, 함부로 가지 잘라내면 안 된다. 많은 문의가 들어오는데, 실패 사례를 보면, 나무에 대해 잘 몰라서 수분수를 안 심었거나, 전지를 엉망으로 해 놓기 일쑤다. 가지 다 베어내고 외줄기로 키우고 있는 경우도 있다. 수분수가 25%는 되어야 한다. 토종매실이라고 하는 품종들은 수분수가 없어도 열매를 잘 맺는다. 매실은 주로 남쪽 지역에서 재배하는데, 여기 춘천과 15일 정도 시차가 있다. 여기서 물량이 나갈 때는 아래쪽에서 생산이 거의 끝났을 때이므로 값은 배정도 더 받았다. 가락동시장에서 키로당 900원씩 할 때, 2000원을 받았다. 이 사실을 알고 강원도지사가 매실재배 단지를 만들자고 제의했으나 거절했다. 이것은 작은 시장이다. 틈새 시장이다. 대규모로 했을 경우에는 승산이 전혀 없다. 시장으로 내지 않고 과수원에서 직거래만 하게 된 것은 최근 7~8년 정도이다. 관상용으로 키우는 홍매실은 겹꽃이 핀다. 다른 것보다 늦게 핀다. 홑잎은 일찍 피고 겹꽃은 늦다. 무슨 품종인지는 모른다. 나무 뿌리가 3일 이상 물에 잠겨 있으면 죽는다. 산비탈은 문제 없는데, 평지일 경우에는 대비책을 세우고 심어야 한다. 화천 용호리(본인 정착예정지)보다 더 추운 당림리에서도 끄떡 없이 잘 자라고 있다. 배는 수분을 많이 필요로 하는 것으로 논두럭에도 심는다. 그러나 이 지역에서는 사과, 배는 승산이 없다. 추석에 맞출 수가 없다. 인근에 매실 묘목을 분양하면서 살펴보면 성공률이 40% 정도다. 전업농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다. 보살피지 않는다. 동네 사람들도 2백주 3백주씩 심었는데 판로를 찾지 못 한다. 매실음료 : 흰설탕 2키로 + 매실 2키로 = 음료 1.5 리터 (원가 1.4~1.5 만원, 판매가 2만원) 판매가격 : 백가하 = 23, 24개 = 키로당 7,8천원 / 청축 = 30~40개. 키로당 3, 4천원 : 백가하는 열매 크기가 작은 복숭아 만 함. 나무에 많이 달리지 않음. 가격은 가락동 시장 경락가 중 최고가 적용. 수확 : 2004년 6.13 시작 청축, 청매 19~25 화양실 맨 나중 백가하. 음료용으로도 좋고, 장아찌용으로도 사용. 병해충 방제 작업 꽃 지고 보름 만에, 보름 간격으로 세번. 수확 20일 전에 세 번째 방제 작업 완료. 매실의 적 1. 진딧물 2. 깍지 벌레 : 하얗게 알을 슬어놓은 것을 볼 수 있음. 3. 텐트 나방 (수확 후 1회) 거름주기 2003년 : 축분퇴비 20톤. 톱밥 6톤. 화학비료 10포. (축분퇴비는 가평 두밀리 축분공장에서 완숙 퇴비 공급받음. 15톤 한 차 80만 원) 2004년 : 결실기에 비료 7~8포 퇴비거름 주는 시기 : 겨울에 2월 전까지 주면 됨. 꽃 피기 전에. 6월에 거름 주면 장마 통에 웃자라서 동해 받음. 수확 15일 전쯤 비 올 때 비료 주기. 매실이 가장 잘 크는 시기는 6월 15일 ~20일이다. 6월 20일 이후에 따는 게 제일 통통하다. 하지 비(하지에는 꼭 비가 온다)를 맞추고 나서 따야 매실이 제 몫을 한다. 40개 1키로 하던 것이, 하지 지나면 20개 1키로가 된다. 그래도 일찍 따는 건, 자연낙과나 궤양병 때문이다. 나무 심고 6~7년은 돼야 판로 걱정 없어진다. 중국산 때문에 문제가 되지만, 도매상들이 중국산 불하받는 가격이 2.7천원쯤이다. 그러니까 중국산이 들어온다고 해도 아무리 못 해도 4천원 ~ 7천원은 받을 수 있다. 할 만 하다. 올 가락동 경락가 최고가가 4천원 했다. 매실로 년간 수입은 생매실 2천, 묘목 1천 5백, 음료 원액 2천 만원 정도 된다. 품값, 간식비, 광고비 등이 들어가고 농협에 빚 갚고 하면, 남는 게 없다. 매실에 올인 해야 뭐가 돼도 되는데, 사람들이 그렇게 하지 않는다. 화천 노동리 사람이 잘 하고 있다. 야산 천평에 130주 심었는데 3년차부터 따기 시작했다. 파는 재주가 있어서, 부족하다고 우리집 매실을 좀 달라고 부탁하더라. 7년생 묘목은 15만 원에 팔았다. 요즘 매실은 대목을 매실나무로 하는 게 보편적이다. 씨를 가을에 뿌리면 이듬해 봄에 20~30% 정도가 나오고, 그 다음해 봄에 50~60%쯤 나온다. 접붙이는 시기는 4월 초다. 늦어도 4월 14일 이전에 마쳐야 한다. 꽃 필 때 하는 것이다.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나온다. 올해는 샘밭에 사는 접사 6명 불러다가 했다. 일당 7만원 줬다. 한 사람이 하루 3~4천 대씩 한다. 경상도 접사들보다 훨씬 느리지만, 어쩔 수 없다. 해마다 봄에 꽃 필 무렵이면 남쪽에 내려가서 돌아보고 온다. 마지막 비 오고 비료 주고 나서 내려가서 돌아본다. 남쪽은 3월 23일이면 피는데 여기는 4월 초순 돼야 핀다. 농사는 자기 나름대로, 자기가 경험해 보고 체득해서 자기 방식대로 해야지 남 하는 대로 따라가서는 안 된다. 처음 여기 과원 조성할 때, 3년 동안 심었다. 조금씩 세 차례로 나누어 심었다. 제초 : 요소+가리+제초제(그라목손이나 근삼이) 섞어서 뿌린다. 예취기로 날린다. 전지 + 전정 : 낙엽 다 진 다음에 자른다. 앞으로 키울 가지만 자른다. 올해 자란 부분 중 1/3 잘라준다. 꽃눈을 아래로 두고 자른다. 웃자랐다 싶은 것들은 끝 부분만 살짝살짝 잡아준다. 특히 어린 나무들은 가지가 많을수록 많이 달린다. 전지는 매실 따고 나서 바로 하는 것이 원칙이다. 꽃눈을 못 달게 되었을 때, 그 때, 매실 따고 나서 자른다. 나중에 전지할 때는 속으로 들어간 가지들을 뭉텅이로 잡아주지만, 아직 매실을 다는 동안 전지는, 일체 모양을 고려하지 않는다. 매실을 다는 가지를 손 댈 필요가 없다. 책에 보면 일본 아오모리지방 사람들이 개발한 방식을 그대로 소개한 경우가 많은데, 거기는 비가 많고, 햇빛이 적다. 여기하고는 조건이 다르다. 농사꾼이 딸 수 있는 가지를 왜 자르나? 딸 수 있을 때까지는 놔 둔다. 토종은 알이 작다. 수분수가 없어도 수분이 된다. 아주머니들 하루 품삯은 3만원이다. 간식+출퇴근 제공이 조건이다. 보통 5미터 * 6미터 간격으로 심었을 때, 나무와 나무의 가지 사이가 40센티미터쯤 됐을 때 최대 수량을 수확한다. 추천 묘목은 역시 남고나 백가하다. 잘 키우면 2백년 3백년도 가니까, 매실은 10미터 간격으로 심어도 된다. 정말 잘 키우고, 기후조건이 잘 맞았을 때, 그러니까 최고로 잘 수확을 한다면, 3년차 4.5키로, 4년차 10키로, 5년차 20키로, 6년차 40키로, 7-8년차 100키로 이상. 더 크면 최고 300키로에서 400키로까지 딴다. 4미터 * 5미터로 심으면 부딪친다. 2미터 * 5미터로 밀식재배도 한다. 밀식재배하면 확실히 빨리 열매를 단다. 올해 심으면 내년부터 단다. 묘목자체가 2년생 줄기니까 꽃눈을 이미 만들어 가지고 있어서 그렇다. 이렇게 밀식하면, 가지가 부딪치면 완전히 잘라내야 한다. 넓게 심었을 경우네는 콩 심어야 한다. 메주콩 한가마(72키로) 25만원씩 한다. 진흥원에서 추천한 '태광' 심었다. 서리태가 훨씬 좋은데, 매실 수확하고 서리태 파종하고 일하는 시기가 겹쳐서 그냥 백태 심은 거다. 조금 늦게 뿌려도 되는 올콩 서리태 씨앗을 수소문했는데 아직 구하지는 못 했다. 양구 해안가에 가지고 있다는 사람을 알아 놓기는 했는데, 아직 다녀오지 못 했다. 감자 캐고 심는 서리태 씨가 있다고 했다. 묘목값은 밀식재배용 와이자형 6천원, 일자형 4천원이다. 매실은 산성에 강하다. 웃자라버린 나무들은 품종이 뭐든, 지상 70센티 부근에서 잘라줘야 한다.새 가지 받아서 키우면 된다. |
출처 : 초록 세상
글쓴이 : 초록 원글보기
메모 :
'유실수 > 매실나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실병충해( 복숭아혹진딧물) (0) | 2010.06.04 |
---|---|
[스크랩] 매실나무 재배기술 (0) | 2010.05.24 |
매실이 열리지 않는 이유?(펌) (0) | 2010.04.28 |
매실품종 추천 (0) | 2010.04.17 |
[스크랩] 매실 텃밭가꾸기 (0) | 2010.0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