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은 노린재, 응애류 등을 포함한 해충과 응애를 잡아먹는 천적의 서식장소 이기도 하기 때문에 풀을 한번에 말끔히 예초하면 않된다. 풀속에 서식해 있는 노린재, 응애 등이 나무로 이동하여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예초를 하실 때는 해충이 서식할 수 있도록 일정량은 항상 남겨두어야 한다.
그런데 풀을 무작정 남겨 놓을 수 없는 것이 가뭄시에는 나무와 풀의 수분 경합을 생각해야 한다.
가뭄때 풀을 방치해 두면 풀이 토양중의 수분을 흡수하여 공기중에 증산작용으로 날려 보내는 량이 엄청난다. 풀이 많으면 많을수록 증발량은 그 많큼 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뭄이 심할 경우에는 수관 하부의 풀은 예초를 하고(나무 뿌리와의 수분경합을 피하기 위해서) 그외의 부분은 풀을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
매실을 수확할 시기에는 예초를 하되 작업에 지장이 없는 부분의 풀은 곤충의 서식을 위해서 남겨두는 것이 좋다.
장마철에는 풀을 기르는 것이 토양의 잉여 수분을 흡수하여 공기중에 최대한 날려 보내도록 해야 습해를 적게 받는다.
가장 주의해야할 시기가 장마후 고온기의 예초인데 7월 이후에 풀을 한번에 말끔이 예초하면 풀에 서식하고 있는 응애가 나무로 이동하여 엄청난 피해를 줍니다.
따라서 이 시기의 예초요령은 열간의 2/3정도는 예초를 하고 1/3은 남겨 두었다가 먼저 예초한 부분의 풀이 30cm 정도 자랐을때 남겨둔 부분(1/3)을 예초해 줍니다.
바닥에 풀이 있는 상태에서는 나무에 응애가 발생하더라도 크게 번지지는 않는데 전면예초를 한다든지 또는 제초제를 사용하여 풀을 제거하면 엄청난 피해를 감수해야 합니다.
과수류에 발생하는 해충 중 방제 비용이 가장 많이 소요되는 것이 응애입니다. 그런데 풀관리에 신경을 쓰면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도 응애류의 피해를 면할 수 있습니다. 제가 지도하는 배 재배 농가는 5년동안 응애 방제를 하지않고도 농사를 잘 짖는 농가가 있습니다
-------------곧은터사람들 (과수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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