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식품/효소·장아찌만들기

고추곁순 천혜녹즙 만들기

아로마(사곡) 2010. 5. 5. 16:50

고추나무를 심으면 고추를 맺기 위해 영양을 축적하는 잎이 고추의 밑둥부터 위로 올라가면서 잎이

5~6개가 있다.

고추가 자라면서 새순이 나오게 되는데 이 새순 중에는 곁순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는 5~6개의 잎과 줄기 사이에서 움트고 나오는 것으로 이것은 떼어내야 한다.

왜냐하면 영양분을 빨아먹기 때문이지요. 영양은 윗부분의 새싹에게 가야하는데 이것이 영양을 뺏어먹으면 성장에 문제가 생긴다.

시장에 가보면 고추곁순 파는 것을 볼수 있는데 생장점이 있는 부분이기때문에 영양은 아주 많다.

기능중에는 성장촉진제의 역활도 있으며 자연농업에서는 이 곁순으로 천혜녹즙을 담근다.

 

재료(곁순)와 흑설탕을 1 : 1로 하여 항아리의 2/3 부분을 채운 후 한지로 뚜껑을 한다.

23~25도에서 빛이 없는 서늘한 곳에 놔두고 일주일 후 열어보면 고추 천혜녹즙이 우러나옵니다.

이것은 고추가 자라날때 영양분으로 공급할 수 있는 아주 귀한 자재입니다.

사용할 때는 500배 희석해서 사용한다.

곁순이므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니 열매를 맺기 전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영양생장기란?

작물의 일대기를 살펴보면 영양생장기, 교대기, 생식생장기로 구분할 수 있다.

영양생장기는 자라나는 어린이와 같은 시기이고, 교대기는 청소년기죠. 생식생장기는 장년기에 해당된다.

때문에 고추곁순 천혜녹즙은 영양생장기와 교대기 사이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곁순으로 담은 천혜녹즙을 다시 고추에게 엽면시비(분무기로 잎과 줄기, 열매에 주는 것)나 관주(토양에 주는 것)를 해준다면 더없이 좋다.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

곁순을 딸때..영양분을 축적해야 하는 잎이 연약하므로 맥없이 꺽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고추곁순이 있어 천혜녹즙을 담는다면

반드시 항아리의 2/3부분에 고추곁순과 흑설탕으로 가득 채우셔야 한다는 것을 잊으면 안됩니다.

항아리에는 곁순, 흑설탕, 곁순, 흑설탕...이런식으로 넣어야 하며 맨 윗부분에는 흑설탕으로 전체를 덮어주어야 한다. 곁순 사이에 공기가 있어 붕뜬상태이므로 처음에는 항아리 가득 채워야 숨이 죽으면 항아리의 2/3을 차지하게 된다. 천혜녹즙은 발효를 통해 얻어지게 된다.

발효의 원칙이며 이런 식으로 다른 것을 만들어도 된다.

흑설탕에는 당분 뿐만 아니라 각종 미량요소에 미네랄까지 포함하고 있어 좋다.

 

일주일의 시간이 흘러 완성이 되면 완성액을 추출해야 한다.

천혜녹즙은 계속해서 반응을 하기 때문에 그냥 놔두면 부패로 이어지게 되므로 추출한 천혜녹즙은 냉장보관 하는 것이 좋다.

환경에 따라서 산으로 변하기 쉬우므로 보관용기는 항아리, 유리, PE제품이 좋다.

빛이 없는 곳에 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