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곡 전원생활/훈련

[스크랩] 엎드려

아로마(사곡) 2015. 10. 4. 12:29




'엎드려'는 '앉아'의 연속 동작이며 정자세로 지면에 닿게 하면 '엎드려'의 자세가 될 것이다.
서있는 상태에서 앉게 하고 앉아있는 자세에서 엎드리게 하는 자연스러운 동작을 반복하는 과정을 거치면 훈련은 차츰 숙달되어 완숙될 것이다.
개가 지면에 엎드리는 것은 대부분의 개가 싫어하는 행동이며, 특히, 자세를 낮게 취하는 행동은 긴장된 순간에 상대를 공격하기 위한 동작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자신이 약하다는 일종의 위축된 표현이므로 엎드리는 그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다른 기초적인 훈련보다 '엎드려'에 대해서는 강제가 아닌 먹이나 좋아하는 물건 등으로 유도하여 자연스럽게 가르쳐 나가야 되며 특히 이 때 개가 심리적인 압박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만약 그래도 '엎드려'를 거부한다면 '앉아'의 자세에서 두 앞다리를 당겨 '엎드려'를 시킨 후 잘했다는 의사표시로 앞가슴을 쓰다듬어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항상 명령 후 동작이 따를 때는 좀 지나칠 정도의 애무로써 곧바로 개가 기억하고 이해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또한 줄의 이용은 훈련에 있어 불가피한 것으로서 '엎드려'를 가르치기 위해서도 줄을 사용하게 된다.

다른 훈련에서의 줄의 사용요령과 거의 비슷하다.
걷는 도중에 '엎드려'의 명령을 할 때는 오른손으로 잡고 있던 줄을 왼손으로 옮기는 동시에 오른손으로 개의 머리 위에서 콧등 쪽으로 대각선으로 내려치는 듯한 동작을 취하며 '엎드려' 하고 명령한다.
줄을 아래로 당길 수도 있으나 강제성은 될 수 있는 한 피하는 것이 좋다.
지도수의 자세는 개가 엎드릴 때 왼쪽 무릎을 지면에 닿게 하여 꿇어 앉는 자세가 되어야 한다.
엎드린 자세는 개와 지도수가 일직선으로 유지되어야 하며 만약 엉덩이(대퇴부)가 옆으로 틀어지거나 심한 간격이 있거나 하면 즉시 재차 행동을 취하여 잘못된 부분을 고쳐 주어야 한다.

좌측이나 우측 부분으로 틀어지면 왼손 엄지손가락으로 대퇴부를 찔러 충격을 줌으로써 바른 자세로 교정해 나갈 수 있다. 처음 '엎드려'를 시작할 때에는 약 2~3초 정도로 짧게 '엎드려'를 시키며, 엎드린 자세에서 시간적 여유를 주면 나쁜 자세가 도출하기 때문에 신속하게 다른 동작으로 변화를 주어야 한다. '엎드려'를 가리치는 것은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할 수 있으며 먹이나 공 등으로 유도하여 아래위로 움직여 '엎드려'와 '앉아'를 연속으로 취하게 할 수도 있다.

훈련 중 '엎드려'라는 명령을 사용할 때에는 그 자리에 서있을 때 '엎드려', 걸어가는 도중에 '엎드려', , 뛰어가는 도중 '엎드려', 먼 거리에서 '엎드려' 등 여러 가지 환경변화에서도 자유자재로 동작을 하게끔 하여야 한다.
특히 다른 환경에서도 아무런 구애없이 엎드려 명령에 따를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지도수의 바로 앞쪽 또는 옆쪽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명령에 복종할 때만 가능하므로 개로 하여금 명령을 항상 즐겁게 받아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훈련이 짜증스럽다고 느낄 때 벌써 개는 지도수의 마음을 읽고 있으므로 항상 최상의 기쁨으로 권태롭지 않게 안배하여 '엎드려'를 반복해 나가면 더욱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어떤 훈련에서 틀린 자세를 취해도 나중에 좀더 숙달되면 교정이 가능하겠지라는 생각을 갖고 있으면 안된다. 처음 시작할 때부터 어떻게 하면 바른 자세로 정확하게 행동을 취할 것인가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 실행하여야 하며 또 그러한 환경과 여건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훈련에서는 매우 중요하다.

 

[출처] 수원이삭애견훈련소 http://www.esac2000.co.kr

출처 : 한국의 미소 삽살개
글쓴이 : 장연[화랑/청룡:서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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