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및 나무(관리)/전지·전정·가지각도

[스크랩] 매실나무 고품질 다수확 수형관리

아로마(사곡) 2014. 8. 17. 15:58

하계전정 시기가 1개월 앞으로 다가옵니다.

매실재배에서 가장 문제점이 하계전정에 대한 왜곡된 지식이 난무하고 있는 현실을 볼때 답답한 생각이 들어서 

저의 고품질 다수확 생산을 위한 수형관리  요령을 소개합니다.

 

올해가 식재 4년차인 남고풉종의 겨울전정을 완료한 상태입니다. 다수확을 위해서 결과지는 최대한 남겨둡니다.

접수 채취를 위해서 작년에 자란 발육지를 일부러 많이 남겼습니다.

 

 

 접수채취후의 개화기의 상태입니다. 결과지가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드실 것입니다. 이시기가 지난후의 중요 작업이 앞으로 도장지가 될 직립성의 싹은 발아 단계에서 제거합니다.

 

 

수확 1주일 전의 착과상태입니다. 작년에 처음(3년차)으로 4kg을 생산했기에 올해는 작년의 4배인 16kg을 수확목표로 잡았는데 목표량의 2배 이상인 34kg을 수확했습니다. 엄청나게 많이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품질은 아주 좋습니다, 내년 수확목표는 5년차 80kg입니다.

 

 

현재의 나무 상태입니다.  올해 발생한 가지는 대부분 그대로 둡니다. 과실 수확후 직립성의 도장지 5개정도 제거하였습니다. 가지들을 그대로 두는 이유는 모든잎에서 양분을 만들어 수체내에 저장하기 때문에 하계전정을 강하게 하면 수세가 약해집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매실 수확후 전정을 과도하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과수를 전공한 제 상식으로는 분명 나무의 수체생리에 역행하는 것입니다.

9월 10일경 하계전정을 하면서 접수를 채취하여 번식에 사용할 것 입니다. 잎 1개당 묘목 1주가 나오니까 이 한나무에서 채취한 접수로 묘목 3,000개는 만들 수 있습니다.

 

수관 하부의 골격지의 상태입니다 수확후에는 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 부위에 복숭아유리나방, 텐트나방등의 해충의 가해 유무를 수시로 관찰해야 합니다. 그리고 저 부위가 풀에 덮어있으면 해충의 은폐장소가 되어서 피해를  더욱 많이 받습니다.

저는 올해 7월에 복숭아유리나방 가해 흔적을 발견하고 살충제를 희석하여 물조리로 주었는데 그후로는 깨끗합니다.

 

 

작년에 심은 울산매인데 이것 역시 발생한 가지를 그대로 둔 후 9월에 하계전정겸 접수를 채취하여 묘목번식에 이용합니다.

이 1주에 묘목 300개이상 만들 수 있습니다.

 

출처 : [우수카페]곧은터 사람들
글쓴이 : 과수박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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