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통나무집 자료

[스크랩] 비봉 통나무집 구경하기 - 외부모습

아로마(사곡) 2011. 10. 4. 20:44

전북 완주군 비봉면 내월리, 백제예슬대학교 뒤편에는

새로 지어진 포스트&빔 통나무집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절을 짓는다는 소문이, 때로는 카페라는 이야기가 돌았고

최근에는 도덕골에 큰 부자(?)가 이사온다는 소문이 인근에 파다하게

퍼졌다고 합니다. 그동안 집구경을 하러 다녀간 사람들의 수가

거의 백여명에 달하고 집주인의 말로는 앞으로 더할 것 같아서

아예 원두커피기계를 장만해 차를 대접할 준비를 해야겠다는군요. ㅎㅎㅎ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비봉면에서 천호성지로 가는 도로에서 보면 마치 그림같습니다.

자화자찬인가요?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새로 난 다리를 건너 집의 왼편으로 도는 길을 따라 올라가면

이 통나무집의 온전한 모습이 드러나는데

성급한 집주인은 벌써 소나무 세그루를 옯겨 심었고

이들의 새 식구가 된 삽살개 "행복이" 의 커다란 새 집도

외부에는 드라이비트 시공을 해 주었습니다. ^ ^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마무리작업에 정신없던 와중에 집주인이 기다리던 첫 눈이 왔습니다.  

저 발코니 난간에 기대어 서서 앞을 보면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드넓게 펼쳐진 복분자 밭이 눈 아래로 시원하게 내려다 보입니다.

이 사진은 아래에서 본 풍경이고요.....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집의 왼편으로 돌아보겠습니다. 2층 들창에는 고드름이 주렁주렁.....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부러울 것 없는 보일러실입니다. 크기도 한평 반이 넘고

보일러실이나 창고도 집의 일부로 인식하고 설계하며 시공한다는

저의 지론대로 안팎에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보일러실이 집과 붙어있으면

소음이라 느끼지 못할 정도의 작은 동작소리로 그 이상유무를 알 수가 있고

보일러실의 보온이 잘 되면 열효율도 그만큼 좋아집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주방과 연결된 주방창고입니다. 보일러실과 등을 지고 있는데

잡다한 주방보조기구, 김치냉장고, 식료품 등을 넣고 배추를 씻을 수 있는

정도의 설비가 되어있으며 또 이 창고를 거쳐 주방에서 뒤뜰로 나올 수 있죠.

내부구경하기에서 다시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주방 뒤편과 주방창고, 보일러실은 이 집의 북서방향에 있습니다.

해가 잘 들지 않는 쪽이고 밖으로 드러나지 않는 부분입니다만 저는

여기에 집중적으로 삼목 채널사이딩을 시공했습니다.

찬밥신세이기 쉬운 보일러실과 주방 창고를 호강시키기 위해서죠.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집의 우측에도 넓은 면에는 삼목 채널사이딩을 시공했는데

그동안에는 베벨사이딩을 써 왔으나 이번에 채널사이딩을 사용해 보니

훨씬 깔끔하고 오일스테인을 바른 색감도 좋아 앞으로는 베벨형식보다

채널사이딩을 사용해야겠다고 결심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한바퀴 돌아 앞마당으로 왔습니다.

이 집의 외형적인 특징이 가장 잘 드러나는 위치랄까요?

 

저는 통나무집의 지붕은 충분히 집을 감싸고 있는 모양을 하고

그 선은 간결할수록 통나무집다운 멋이 살아난다고 믿고 있습니다.

집의 규모를 고려하지 않은 채 복잡하고 많은 형태의 지붕을 만들면

오히려 외형의 균형이 깨져 산만하고 조잡해 보일 수 있음이지요.

 

앞마당에는 봄에 잔디를 심고 돌과 통나무로 징검다리를

만들 계획이랍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새로 돋운 흙이 떡마사인 때문인지 물빠짐이 나빠보여

원 계획에는 없던 일이고 건축 외에 잘 모르는 토목과 조경에는

손을 대지 않겠다는 원칙을 깨고 직접 유공관을 묻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다시 좌측면 마당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른쪽부터 거실, 현관, 포치, 부부침실과 드레스룸입니다.

거의 하루 종일 밝은 햇빛을 받는 널찍한 데크가 전면에 있는데

여기에 서면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툭 터진 마을 풍경이 넓게 펼쳐져 보입니다.

멀리 몇 채의 집 앞으로 난 도로가 오른쪽 비봉에서 천호성지로

그리고 여산까지 연결된 지방도로 인데, 맨 처음 보신 풍경이

바로 이 도로에서 찍은 사진이랍니다.

 

 

조명기구를 다 달고 비봉통나무집의 야경을 한 번 보기위해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내부와 외부의 등을 모두 밝혔습니다만

이 역시 사진만으로는 약간 붉으스름한 주광색 전등에 비쳐진 

낭만적인 비봉통나무집의 풍경을 다 담아내지는 못하겠더군요.

실제가 열배는 더 멋집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따스한 불빛이 새어 나오는 이 집 안을 들여다 보고 싶어지는군요.

역시 트러스의 삼각형을 모두 창으로 내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녁밥을 먹고 둘러 앉은 집주인 부부와 남매의 쾌활한 웃음소리가

집 밖으로 멀리까지 들리는 듯 하네요. 제가 지은 집이지만

부러운 생각이 듭니다. 행복한집짓기를 하셨는지.....그리고 앞으로도

행복하게 사세요.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이제 현관 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다음 내부구경하기도 야간 조명촬영사진을 동시에 넣겠습니다.

분위기가 다르기는 하지만 중복되면 지루할까봐서요.

 

 

 

 


 

 

출처 : 행복한 집짓기
글쓴이 : 우드맨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