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보수

[스크랩] 오일스텐 오래 가는법

아로마(사곡) 2015. 5. 10. 12:59

친환경/웰빙/전원 등의 용어에서 가장 공통적인 최대공약수를 찾으면 무엇일까?
뭐니 뭐니해도 좋은 공기가 그 첫번째이고 둘째가 맑은물과 깨끗한 땅이다.

그러나 그 좋은 공기와 맑은물 그리고 깨끗한 땅이 만들어 지기 위하여 필요한 것은

아니 이런것들을 제공하는 것이 바로 나무가 아닐까?



그러다 보니 많은 분들이 마당에 집안에 나무를 심기를 원한다.
그러다 심지어 눈으로 보고 만질수 있는 부분들에 대하여 비록 살아 있는 것은 아니지만,

목재로 마감을 하는 것을 좋아 한다.



그렇지만 에서 다루었듯이 나무가 베어져 목재로 되었을때는 무기질이 아닌 유기질 자재인 관계로 유지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보통 우리가 집을 지을때 방부목을 가져다 데크와 외부벽을 치장하게 되는데,

이때 옆에서 조금만 신경을 써서 지켜본다면,

못질을 하거나 스크류질을 할때 못자리에서 물기가 찍~ 배어 나오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이는 목재의 방부처리를 할때 압력을 준 상태에서 방부약품에 쪄서 만들기 때문에

방부목 자체는 수분을 많이 함유한 상태로 출고가 되기 때문이다.

또한 무게를 보더라도 방부목과 구조목의 무게차이가 상당히 큰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가압찜처리로 인하여 습기를 머금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데크나 외부벽을 나무로 시공을 하고,

여기에 소위 오일스테인이나 올림픽스테인 칠을 하여 목재의 색깔도 새로이 하고,

햇볓에 탄화 되어 잿빛으로 표면이 변하는 것을 지연시키고 어느정도 방부효과도 증대

시키게 된다.



그러나 긴 시간이 경과 하지 않더라도 사람이 밟고 하면서 스테인은 옅어지고,

색깔도 희끗희끗 해 지면서 건축주로 하여금 스트레스를 받게 하기 시작한다.



현재로선 이를 완벽하게 해결할 영구적인 방법은 없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오래도록 스테인이 남아 있기 위하여는 전술한 목재내부의 습기가

최대한 빠진 다음에 스테인을 칠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

그 이유는 오일스테인은 목재의 표면에 도막을 올려 칠을 하는 개념이 아니라,

오일이 목재의 살속으로 침투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인데,

목재 내부에 많은 물기가 있다면 물과 기름의 이질성으로 인하여 분리 현상이 일어 나게

되고 기껏 나무의 표면에 칠을 하는 정도가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방부목 시공후 약 3개월이상 좋은햇살속에서 자연건조가 되도록 한다음,

에서 소개한 방법처럼 표면을 세척제로 세척을 한다음 오일스테인 칠을 한다면,

상당히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이럴경우 시공회사가 이미 공사를 마친 후가 되므로 누가 시공을 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가 남아 있을수 있지만, 이는 어차피 유지보수적 측면에서 접근을 한다면 그리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듯 하다.



또한 이렇게 자연건조 기간이 필요한 이유중 하나에 대하여
flood한국총판(박형준 대표, www.flood.co.kr)의 말을 빌려보면,

redpine, cedar 등의 수종에는 타닌(tannin)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 성분에 의하여 햇볓에 의한 탄화가 더욱 빨리 진행 된다는 것이다.

실제 나무의 옹이부분 등을 보면 그곳이 더 희끗희끗하게 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러한 부분들도 습기가 빠진후 tanninguard라는 성분이 포함된 세척제를 사용함으로서

많은 부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참고로 tannin성분은 무엇인가?

타닌은 감의 떫은 맛을 내는 성분, 밤의 속껍질속의 떫은맛을 내는 성분, 홍차나 녹차의 떫은

맛을 내게 하는 부분들에 많이 녹아 들어가 있는 성분으로 나무에서는 항균효과가 있기도

하지만, 감을 한입베어 먹고 옆에 버려두면 감의 베어먹은 부분이 검게 변해가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 또한 타닌성분에 의한 것이다.

즉, 나무에서도 타닌성분이 많이 있을경우 나무의 퇴색작용을 증대시킬 요인인 되기 때문이다.



그렇게 시공을 한다면 한 3년 정도는 잘 견뎌 줄것으로 기대가 된다.

실제 본인도 데크를 시공후 곧바로 오일스테인 칠을 해 왔는데,

그후 1년정도도 채 안된 데크에 물을 뿌려보면 물이 나무속으로 쫙~ 빨려 들어 가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이는 이미 오일스테인의 오일기가 거의 없어져 버렸기 때문임을 쉽게 알

수 있었다.



그렇지만 건축주의 대부분은 어차피 시공을 하면서 칠까지 끝내고 나가길 원하고

시공자 또한 빨리 손을 빼야 하는 절박함이 이토록 사려깊게 행동하는 어리석음을

이해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 쌍방의 이유인 것이다.



그렇더라도 이미 시공이 되어 있는 집들의 경우,

색이 변하고 탈색된 데크등에 덧칠만이 능사는 아닌것은 오일스테인의 침투성을

기존의 남아 있는 칠의 알갱이나 햇볓에 탄화된 층이 막을 수 있으므로,

한 3~4년된 집이라면 깨끗하게 세척을 한다음,

잘 말리어 새로이 오일스테인을 침투시킨다면 꽤 좋은 효과를 보실 수 있을 것이다.

그런다음에는 한 3년후에 덧칠 하번 하시고,

또 3년후에 덧칠을 하시면 좋을 것이고,

그 다음에는 세척 한번 정도 더하시면 좋을 것이다.



여자들이 화장을 한다음 세수를 하지 않고 다음날

좋은 화장품이라고 두껍게 발르면 피부속으로 잘 스며 들까?

오히려 피부 트러블의 원인만 제공되지 않을까?

그래서 크린싱이나 화장비누 등을 이용하여 기존의 화장품층을 깨끗이

제거하고 다시 보습제나 영양크림을 바르게 된다.

목재나 사람의 피부나 모두가 유기질 성분이고,

관리 또한 같은 원리로 생각을 해 보면 어떻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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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목조주택 에코그린하우징
글쓴이 : 리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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