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악대금 과 산조대금의 차이

정악대금은 길고, 산조대금은 짧습니다.
길면 소리가 낮고, 짧으면 소리가 높습니다.
정악대금은 역사가 오래된(천년? 이상) 전통악기이며
산조대금은 역사가 짧은(일이백년?) 전통악기입니다.

정악대금은 궁중이나 민간상류층에서 연주하던 정악을 주로 연주합니다.
산조대금은 굿판이나 판소리, 민요 등에 주로 쓰입니다.

손가락이 짧으면 산조대금이 잡기가 훨씬 편합니다.
가요연주를 할 때에 정악대금이 어울리는 곡도 있고
산조대금이 어울리는 곡도 있지만,
민요나 옛노래는 산조대금을 많이 쓰고
요즘 노래나 번안곡은 정악대금을 많이 씁니다.

 

정악은 느리고 굳세고 유장하여 가슴 밑바닥을 흐르며 ‘영혼을 맑게 하는’ 곡이며
산조는 빠르고 높으며 천변만화하며 사람의 간장을 녹이다가 ‘영혼을 흔드는’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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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악곡과 산조곡 둘을 들어보시고 필이 꽂히는 쪽으로 가세요.
손가락이 짧다 하시지만 기형적으로 작지만 않다면 정악도 가능하며
유연성이 있어 손가락이 잘 벌어지면 더구나 상관없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대금선생님과 깊이 상의하시면 답을 주실 겁니다.
연주의 편의성보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적 성향을 따름도 옳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