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화단 1편 (야생화)
3월에 피었던 꽃들을 정리해보니 지난번에 보여드린 꽃을 빼고도
너무 많아 한꺼번에 다 보여드리기에는 무리인 것 같아서
나무에서 핀 꽃과 야생화, 원예종, 구근 등으로 나눠 봤답니다.
그럼 3월의 꽃 1편으로 먼저 야생화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야생화 하면 가장 복수초라는 단어가 먼저 떠오르지 않나요?
눈속에서 피어나기도 하는 복수초입니다.
나중에 다시 보여드릴 기회가 될지 모르지만 화사한 노랑빛으로 가장 먼저 인사 시작합니다.
위에 있는 녀석은 몇년째 살고 있는 녀석이고..
요 녀석은 작년 가을에 저희집으로 시집온 아이입니다. 예쁘지요?
깽깽이풀입니다. 매자나무과의 여러해살이 풀이지요. 제법 식구가 많아졌네요.
깽깽이풀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발견되기도 하는데
법적으로 보호를 받아야 하는 희귀식물이기도 하지요.
씨앗으로 파종하면 3년후 꽃을 볼 수 있기도 하지요.
자세히 보면 참 신비로운 꽃모양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풍로초입니다. 작년 지인이 주신 한 촉이 겨울을 잘 견디고 꽃이 피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현호색이라는 꽃입니다. 수년전 복수초를 따라온 녀석인데 몇년째 식구도 늘리지 않고 있네요.
복수초 사이에서 해마다 살짝쿵 얼굴을 내밀고 있는 기특한 녀석입니다.
누운주름입니다. 누운주름도 종류가 참 많습니다.
흰누운주름, 분홍누운주름, 애기누운주름등이 있는데..우선 두가지 보여드립니다.
잡초라 취급받으면 들판에 많이 자라고 있는 누운주름과 거의 같지요. 색이 조금 더 짙은 분홍입니다.
잎보다 먼저 꽃송이를 내밀고 있는 돌단풍 꽃송이입니다.
이파리가 단풍잎을 닮아서 그런 이름을 갖고 있기도 하지요.
이 녀석도 자주 잘 자라는 야생화중에 하나입니다.
가까이 한번 볼까요? 송이송이가 저리 생겼답니다.
꽃이 참 많이 피었지요? 요녀석을 석부작으로 만들어도 멋지더라고요.
멀리 강원도에서 3년전에 온 동강 할미꽃 보라색입니다.
요녀석은 빨강이지요. 동강할미꽃은 필때부터 고개를 들고 나온다지요?
노랑할미꽃, 분홍할미꽃, 하얀할미꽃, 자주할미꽃등..나중에 할미꽃 시리즈로 다시 찾아올께요.
요 녀석도 멀리 동강에서 온 녀석인데 일찍부터 피어나더니 이제는 씨앗까지 매달고 있답니다.
작년 가을..솜나물이라는 씨앗을 받았지요 파종해서 잘 적응하나 싶었는데..
겨울이 되니 모두 없어져 화분이라 월동을 못하고 죽었나 싶었는데....
날씨가 따뜻해지니 작은 화분에서 일제히 꽃대를 올리더라고요..
어찌나 신기하고 귀여운지...우리의 야산에 있는 야생화 솜나물입니다.
이 녀석은 누구일까요?
돌아선 모습이 사랑스러운 꽃....바람꽃입니다
흰바람꽃, 흰아네모네라고 부르는 꽃입니다.
또 다른 이름이 있었는데 생각이 나지 않네요.
이 꽃은 거의 일 년 내내 간간히 꽃을 피우다 봄이면 절정을 이루더라고요.
이 녀석 말고...저희집에 온지 3년도 넘은 녀석은 더욱 풍성한 꽃대를 올리고 있는데..
그 꽃은 나중에 만개하면 다시 보여드리겠습니다.
강원도 지인에게 받은 알록제비꽃입니다. 죽은 듯 하더니 이렇게 예쁘게 돌아왔네요. *^^*
우리의 야산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제비꽃입니다.
수년전에는 집으로 들이려 애를 썼는데 지금은 여기저기 너무 많아서...귀찮을 정도랍니다.
제비꽃 종류도 많으니 나중에 다시 찾아 올께요 *^^*
여기까지 1편 야생화 였습니다. 꽃은 계속 피어나고 있답니다. 다음을 약속하고...
*내일은 나무에서 핀 꽃으로 찾아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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